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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오타니 “가장 긴장한 순간은 반려견 시구때”···“내년 시작부터 투타 겸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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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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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3 | 2024-11-22 16:32

<img src="/data/image/img/mkhT74MZLsXVVMKHS8Vr.png"></br>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MLB SNS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사랑하는 아내와 반려견과 함께 MVP 발표 순간 기쁨을 함께 나눴다. 다저스로 이적한 첫 시즌 엄청난 기록과 영광의 순간을 쌓아온 오타니는 내년엔 다시 이도류로 개막전부터 도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오타니에게 2024년은 매우 특별했다. 10년 7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하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54홈런-59도루)를 기록했고, 염원하던 가을무대에 진출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일궜다.시즌의 풍성한 결실을 확인하는 순간,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반려견 데코이와 함께했다. MLB 사무국은 22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독식했다. 오타니가 MVP로 뽑힌 것은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AL)에서 MVP로 뽑힌 데 이어 통산 세 번째다. 세 번 모두 만장일치로 압도적인 MVP가 됐다. 또한 오타니는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양 리그에서 MVP로 뽑힌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게다가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지명타자 MVP라는 새 역사를 썼다.</br><img src="/data/image/img/T75dPVCNpNcZgqnL82u8.png"></br>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MLB SNS아내와 반려견과 함께 발표 순간을 함께한 오타니는 MVP 수상을 확정하고 2025년 투타겸업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해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오타니는 MLB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투수로 나설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격 면에서 만회하려고 했다”며 “타자 기록만으로 MVP를 수상해 기쁘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뛴 2021년과 2023년에는 ‘투타 겸업’ 신드롬을 일으키며 아메리칸리그(AL) MVP에 올랐다. 올해는 지명타자로만 나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타격 폭발력을 자랑하며 지명타자 최초의 MVP라는 새 역사를 썼다. 2025년 오타니는 다시 마운드와 타석을 오간다.오타니는 “내년 시즌 시작부터 투타겸업을 하는 게 현재의 목표”라며 “이번 시즌이 끝나고 어깨 수술을 받아 몸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일단 개막전부터 투수와 타자로 뛰는 걸 목표로 비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11월 6일 왼쪽 어깨 관절 연골 복원 수술을 받아 재활 중이지만 2월 스프링캠프는 정상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타니는 “우승 퍼레이드를 한 뒤 어깨 수술을 받았고, 이후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며 “즐길 시간은 없었다”며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조용히 집에만 있었지만 내년 시즌의 목표를 분명히 새겼다. 그는 “올해 우리 팀이 좋은 성과를 내서 나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년에도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며 “대형 계약이 꾸준히 회자되는 걸 의식하지는 않지만, 팀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다. 이번에 MVP도 받았으니,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br><img src="/data/image/img/zEiZUlF6IAtsl3Tn5NFt.png"></br>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MLB SNS오타니는 내년 시즌 사이영상 수상을 기대하냐는 질문에는 “우선은 복귀하고 또 한번 더 강해진 퍼포먼스를 내고 자신있게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제외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가장 긴장됐던 순간은 반려견 데코이가 시구를 할 때였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샌디에이고를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때였다”며 지나간 순간들을 회상했다.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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