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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선동열 국감 사태' 에 "감독님께 죄송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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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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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 | 2024-12-03 19:35

<img src="/data/image/img/Wq0ZbrNbEQ60GNb0ABKG.jpeg"></br>사진=연합뉴스(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당시 감독님께 죄송하고 감사하다"LG&#160;트윈스의 오지환이 두 번 째&#160;FA에서&#160;124억을 받게 된 과정을 밝혔다.&#160;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160;'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해 첫&#160;FA에서&#160;40억,&#160;두 번째&#160;FA에서&#160;120억으로&#160;3배 오른 선수가치 평가의 배경을 설명하며&#160;"가족 때문이"이라고 말했다.&#160;2009년&#160;LG에&#160;1차 지명으로 입단한 오지환은&#160;2019&#160;시즌이 끝난 뒤 첫&#160;FA&#160;자격을 얻었다.&#160;당시&#160;LG와&#160;4년 총액&#160;40억 원(계약금&#160;16억원,&#160;연봉 총&#160;24억원)에 계약했으며, 2023년 두 번째&#160;FA에서&#160;6년 간&#160;124억 원(보장액&#160;100억원,&#160;옵션&#160;24억원)&#160;계약을 맺었다.&#160;오지환은&#160;"결혼하고 와이프랑 둘이 오피스텔에서 연애하듯 즐기며 살았는데,&#160;첫&#160;FA&#160;때 아이가 생겼다.&#160;아빠라가 된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이란 걸 깨달은 동시에 책임감도 무거웠다"며&#160;"야구라는 직업이 다르게 다가오더라.&#160;그때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위해 칼을 갈았다.&#160;내가 먹어야 할 비판을 가족까지 받을 때는 정말 야구를 더 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160;결국&#160;4년 뒤 오지환은 연봉을&#160;3배로 올랐다.&#160;오지환은&#160;2023년&#160;FA&#160;계약을 떠올리며&#160;"가족이 생기고 안정감과 책임감이 생겨서 이렇게 된 것이라 생각하고 내 마지막&#160;6년을&#160;LG에서 더 열심히,&#160;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160;실제로 오지환은 지난 해 자신을 믿어준&#160;LG에게 우승이라는 선물을 선사했고, MVP까지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160;오지환은&#160;"올해 의도치 않게 다치고 팀 성적도 부진해 미안함이 있다"며&#160;"내년 시즌을 위해 지금도 아침마다 러닝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160;</br><img src="/data/image/img/dynzLUFAzbzmotmehm13.jpeg"></br>이날 오지환은 과거 자신에 대한 일부 야구팬들의 부정적인 이미지와 그 이미지 때문에 선동열 감독이 겪었던 고충에 대해 속내를 털어놓으며&#160;"감독님한테 너무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며&#160;"나는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160;내 노력이 부족했다는 게 결론이다"고 고백했다.&#160;오지환이 선동열 감독에게 전한 미안함은&#160;2018년 당시 국가대표 야구팀 감독 선동열이 국정감사에 불려나간 일에 대한 언급이다.&#160;당시 선동열 감독과 국가대표 선수단은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돌아왔으나 선동열 감독이 선수선발에 있어 부정한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한 시민단체로부터 제기됐고,&#160;그 당사자로 오지환이 지목됐던 사건이다.&#160;선동열은 국정감사장에서&#160;"현재의 가장 컨디션 좋은 선수를 뽑은 것"이라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160;해당 사건은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전혀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고가 이뤄졌으며 아무런 결론도 나오지 않은 채 마무리돼,&#160;대표팀에서 헌신하며 금메달에 기여한 오지환과&#160;'국보급 투수'&#160;선동열의 명예만 실추시켰던 사건으로 남았다.&#160;정근우는&#160;"오지환 만큼 수비 잘하는 사람이 없었고,&#160;나라도 오지환을 뽑았을 거다"며&#160;"그 시간을 오지환이 잘 넘겨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위로했다.사진=연합뉴스, 정근우의 야구인생</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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