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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만에 EPL 무대 데뷔한 김지수, 무실점 경기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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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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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1 | 2024-12-29 17:18

<img src="/data/image/img/CE9wfd76FtHHQXRJxaox.jpg"></br>김지수가 2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브라이턴과 브렌트퍼드의 18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경기하고 있다. 브렌트퍼드 SNS 캡처'철기둥'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뒤를 이을 차세대 센터백으로 불리는 김지수(20·브렌트퍼드)가 1년 6개월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이자 중앙수비수로는 최초의 프리미어리거로 새 역사를 썼다. 김지수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브라이턴과의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비며 0-0 무실점 경기에 기여했다. 김지수가 EPL 무대에 나선 건 18개월 만이다. 지난해 6월 K리그2 성남FC에서 브렌트퍼드로 이적한 뒤 2군에서 활약한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됐으나 한 번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9월 카라바오컵(리그컵) 32강전인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의 홈경기에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이로써 김지수는 한국 축구의 새 역사도 썼다. 지난 24일 스무 번째 생일을 맞은 김지수는 한국 선수 중 최연소이자, 센터백으로는 최초로 EPL에 나섰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20세 3개월에 데뷔한 지동원(선덜랜드)이다. 또한 EPL 무대에 나선 15번째 선수가 됐다. 김지수에 앞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울버햄프턴), 이동국(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 조원희(위건), 이청용(볼턴), 지동원,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스완지시티), 윤석영(퀸즈파크 레인저스), 김보경(카디프시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EPL에서 뛰었다. 김지수는 이날  12분간 활약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192㎝ 장신인 그는 브라이턴 공격수들을 막아서며 슈팅 기회를 주지 않았고, 빠른 발까지 겸비해 '제2의 김민재'로 불리는 이유를 보여줬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지수는  패스 성공률 67%, 볼 터치 8회,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브렌트퍼드는 11위(승점 24·7승 3무 8패)에 자리했다. 김지수의 출전은 에단 피녹, 크리스토퍼 아예르 등 수비진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면서 이뤄졌다. 이로 인해 김지수는 연말과 연초에 경기가 몰리는 'EPL 박싱데이' 기간 출전 기회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2일 아스널전과 1월 5일 사우샘프턴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은 경기 후 "김지수가 EPL 무대에 데뷔해 뛰는 장면을 진심으로 즐겼다. 긴장감을 극복하고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여 매우 만족한다"고 칭찬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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