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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0세'로 선거 출마 불투명? 허정무 측의 지적, "이번 연기는 우리 아닌 KFA 귀책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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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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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4 | 2025-01-07 22:49

<img src="/data/image/img/unN5nntqM12r2VcUEP4U.png"></br>[OSEN=이인환 기자] &quot;결정에 따라 정확하게 대처하겠다&quot;.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임해지)는 7일 허 후보가 사단법인 대한축구협회(KFA)를 상대로 낸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앞서 허 후보는&nbsp;'기울어진 운동장'을 외치며&nbsp;회장 선거를 금지해달라고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는&nbsp;선거운영위원회 미공개와&nbsp;제3자 참관인 없이 진행된 선거인 추첨, 선거인 21명 제외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법원은 허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재판부는&nbsp;&quot;이 사건 선거에는 선거의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된다&quot;라고 밝혔다.또한 재판부는&nbsp;&quot;KFA는 선거를 관리&middot;운영하는 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된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아 선거의 선거일 무렵까지 위원회가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에 부합하게 구성된 것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quot;라며&nbsp;&quot;선거인단 194명 중 80%를 초과하는 160명이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추첨으로 구성되고 선거인단 추첨의 공정성&middot;투명성이 채무자의 회장 선출에 회원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기 위한 핵심적인 부분에 해당한다&quot;라고 지적했다.허 후보의 문제제기가 받아들여진 것. 재판부는&nbsp;&quot;KFA는 선거인단 추첨 당시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 후보자나 대리인이나 중립적인 제3자를 참여시키는 등으로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실제 선거인단 추첨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이루어졌는지도 확인되지 않는다&quot;라고 덧붙였다.</br><img src="/data/image/img/iVXpplXJsUppTcu55JFs.jpg"></br>이에 따라 8일 열릴 예정이었던 회장 선거는 미뤄질 수밖에 없게 됐다.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전 회장은 이날 50억 원 기부를 약속했지만, 대형 변수가 터지게 된 것.아직 새로운 선거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nbsp;KFA 측은&nbsp;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일이 잠정 연기됨을 알려 드리며 추후 일정이 수립되는 대로 공지하겠다&quot;라고 밝혔다.&nbsp;내부적으로도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KFA 관계자는 &quot;선거운영위원회에서 회의를 진행하려 한다. 운영위원들이 서로 의견을 내고 파악해야 할 것 같다.&nbsp;정확히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어떤 식으로 시정해야 하는지 논의해서 다음 일정을 정할 계획&quot;이라고 말했다.일단 KFA 측은 결정문이 공식 발표되는 대로 최대한 빠르게 논의해 방향성을 잡겠다는 생각이다. 이르면 오늘 화상회의를 열거나 내일 오전 회의를 소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또 하나의 변수는 허 후보의 나이다. KFA 정관&nbsp;제23조의2 제2항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에 따르면 회장 후보는 선거 당일 기준 만 70세 미만인 자만 가능하다.&nbsp;1955년 1월 13일생인 허 후보는 계획대로 선거가 8일에 열렸다면 닷새 차이로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선거가 13일 이후로 미뤄진다면 연령 제한에 걸리게 된다. 정관 문제로 선거 금지를 요청한 허 후보가 오히려 정관에 발목을 잡히게 될 수 있는 것. KFA 관계자는 이 역시 추후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br><img src="/data/image/img/6Q3pDZvNoJTBNAJAbA4y.jpg"></br>한편 허 후보 측은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을 환영했다. 허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nbsp;&quot;나이 제한으로 불이익이 당할 수 있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보다도 축구협회의 불공정, 불투명을 개혁하겠다며 출마한 취지를 더 생각하였다. 그래서 향후 닥칠 어떠한 불이익도 감수하고 가처분 신청을 하였다&quot;고 밝혔다.&nbsp;또한&nbsp;&quot;설령&nbsp;이번 가처분 인용으로 인하여 다시 진행될 선거에서 출마 자격이 없어지더라도 KFA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선거를 중단시킨 점에 의미를 둔다.&nbsp;다시 출마할 수 없을 때에는 더 훌륭한 후배 축구인들이 나서 새롭게 축구협회를 개혁하고 대한민국 축구를 발전시키는데 남은 모든 힘을 모아 최대한 도움이 될 것이다. 그게 출마선언에서 밝혔던 징검다리&nbsp;역할&quot;이라고 강조했다.허정부 후보 캠프의 이원재 선거사무장은 OSEN과 전화 통화에서 &quot;일단 공식 입장은 보도 자료에 나간대로다. 일단 나이 이슈에 대해 신경을 끄진 않고 있다&quot;라면서 &quot;일단 허 후보는 자기가 아니라도 좋은 후보가 나오면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quot;고 강조했다.이 선거사무장은 &quot;그리고 선거 연기가 허 후보가 아닌 선거를 주관하는 대한축구협회의 귀책 사유로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정관이 무작정 적용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nbsp;변호사와 함께 선관위의 결정을 기다릴 것이다.&nbsp;어느 조치에 나오느냐에 따라 향후 대처가 정해질 것&quot;이라고 입장을 밝혔다./mcadoo@osen.co.kr[사진] 허정무 측 제공.</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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