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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 고맙다" 냉정한 현실,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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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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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7 | 2025-01-08 23:25

<img src="/data/image/img/DfBfXnwjKqHS6i8uC4N6.jpg"></br>  [OSEN=박준형 기자] 한화 하주석. 2024.08.01 / soul1014@osen.co.kr</br><img src="/data/image/img/slvrIGF6wwWRieJkAvUQ.jpg"></br>  한화 하주석(오른쪽)이 8일 FA 계약 후 손혁 단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내부 FA 하주석(31)과 동행을 이어간다. 사인&amp;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자 한화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고, 하주석도&nbsp;줄다리기를 하지 않고 바로 도장을 찍었다.&nbsp;한화는 8일 내야수 하주석과 1년 최대 1억1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 9000만원, 옵션 2000만원으로 총액 1억원을 조금 넘긴 단년 계약. 올 겨울 FA 계약을 한 선수 16명 중에서 기간이 가장 짧고, 총액은&nbsp;제일&nbsp;적다.&nbsp;한화는 지난해 11월7일 외부 FA로 KT 주전 유격수 심우준을 4년 최대 50억원에 영입했다. 심우준 영입으로 하주석의 설자리가 사라졌다. FA를 신청한 하주석으로선 한화를 떠나 다른 팀으로 가는 게 베스트였다. 그러나 25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가 붙는 B등급 FA라 운신의 폭이 너무 좁았다.&nbsp;한화도 사인&amp;트레이드의 길을 열어주면서 하주석 측이 적절한 카드를 맞춰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생각보다 시장 반응이 미지근했다. 키움, 두산, 롯데 등 주전 유격수가 확실치 않은 팀들이 있었지만 하주석에게 큰 관심이 없었다. 카드를 맞춰볼 단계로도 나아가지 못했다.결국 해를 넘겨 한화와 협상 테이블을 열고 계약 논의를 시작됐다.&nbsp;냉정한 평가를 받아들인 하주석은 한화의 제시액에 고민하지 않고 도장을 찍었다. 1년 단년 계약에 총액 1억1000만원. 지난해 연봉 7000만원을 받았던 하주석인데 보장 금액은 그보다 2000만원 오른 수준이다.&nbsp;헐값에 가까운 계약이지만 하주석은 한화와 동행에 의미를 뒀다. 그는 &ldquo;계약이 완료돼 신구장에서 한화 이글스 팬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겨울 내내 개인 운동으로 준빚를 잘해왔다. 책임감을 갖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는 담담한 계약 소감을 전했다.&nbsp;한화도 하주석의 마음을 헤아렸다. 한화 관계자는 &ldquo;우리 팀에 계속 있었던 선수인데 계약이 돼 다행이다. 구단 제시액에 해준 것도 고맙게 생각한다&rdquo;며&nbsp;&ldquo;선수 본인도 팀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격수로 내야 전 포지션을 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nbsp;뎁스 강화도 되고,&nbsp;시즌 중 일어날 수 있는 변수에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rdquo;고 기대했다.&nbsp;올해 한화의 주전 유격수는 FA로 영입한 심우준이 확정됐다. 부상이 있지 않는 이상 심우준이 고정 유격수로 시즌 내내 자리를 지킬 것이다. 하주석은 유격수 백업 자리를 두고&nbsp;이도윤과 경쟁해야 한다.&nbsp;</br><img src="/data/image/img/9Y7F99muSr3KYy3wk91K.jpg"></br>  [OSEN=지형준 기자] 한화 하주석. 2024.07.28 / jpnews@osen.co.kr</br><img src="/data/image/img/cinpjHFYnACRDJmcwUEC.jpg"></br>  [OSEN=지형준 기자] 한화 하주석. 2024.07.28 / jpnews@osen.co.kr하지만 타격, 특히 장타력에서 심우준과 이도윤에&nbsp;비해 확실한 우위가 있기 때문에 장점을 살린다면 지명타자나 대타로 1군 한 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 여파 속에 수비가 흔들렸지만 64경기 타율 2할9푼2리(137타수 40안타) 1홈런 11타점 OPS .743으로 타격 생산력은 나름대로 준수했다.&nbsp;유격수 자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심우주을 영입하고 하주석을 남기면서 이도윤까지&nbsp;3명의 주전급 유격수를 확보한 한화는 오는 6월17일&nbsp;상무에서 전역할 &lsquo;퓨처스 홈런왕&rsquo; 박정현도 있다. 시즌 중 유격수&nbsp;자리에 구멍이 나는 팀이 생기면 한화가 이들 중 한 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며 부족한 점을 채울 수있다. 하주석 개인적으로는 아쉬울 수 있어도 한화 팀 입장에선 나쁠 게 없는 계약이다. 하주석이 절치부심해서 반등하면 확실한 전력 상승이 될 수 있다.&nbsp;한편 한화는 14년째 내부 FA 유출을 막았다.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못한 2006년 차명주, 2011년 최영필과 이도형을 빼고 한화는 지금까지 33명의 내부 FA 중 31명과 재계약했다. 다른 팀에 빼앗긴 FA 선수는 2004년 이상목(롯데 이적), 2011년 이범호(KIA 이적) 2명밖에 없다.&nbsp;이범호를 놓친 뒤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렸고, 이후에는 내부 FA 집토끼를 확실히 단속했다. 사인&amp;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쳐지던 하주석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2년 한화에 입단한 하주석은 올해로 14년째 원클럽맨으로 커리어를 이어나간다.</br><img src="/data/image/img/MAYRwVSZoKJPOGtrT476.jpg"></br>  [OSEN=최규한 기자] 한화 하주석. 2024.03.09 / dreamer@osen.co.kr</br><img src="/data/image/img/ck8hryMSZ82PKsuxEW9V.jpg"></br>  [OSEN=지형준 기자] 한화 하주석. 2024.03.23 / jpnews.osen.co.kr/waw@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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