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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벤치행→식스맨으로 25점 폭격... 5,000만 달러 사나이 "팀에 방해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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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24 | 2025-01-09 02:18

<img src="/data/image/img/xQB2GCxc5PJjFB8XURiD.jpg"></br>빌이 벤치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160;피닉스 선즈는 7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09-99로 승리했다.피닉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에 빠지며 부진의 늪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선수단 연봉 총액 2억 1,700만 달러를 지출하고 빅3를 구축하는 등 우승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물을 받고 있었던 피닉스다. 서부 컨퍼런스 12위에 머물렀다.&#160;결국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이번 시즌 연봉만 5,000만 달러 이상에 달하는 브래들리 빌과 주전 센터 유서프 너키치를 벤치로 내리고 조정을 진행했다.스타 플레이어의 입김이 강한 NBA는 그들이 출전 시간이나 팀 내 롤, 선발 출전 유무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기에 고액 연봉을 받는 빌의 벤치행은 이례적인 행보라고 볼 수 있다.&#160;이례적인 칼을 빼들 정도로 피닉스로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빌의 연봉 규모를 고려했을 때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주전 라인업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았다.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 중심으로 선발 라인업 공격 옵션을 설정하고 벤치에서 빌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우리가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48분 경기 내내 성공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알아내야 했다. 브래들리 빌과 유서프 너키치는 중요한 선수들이고 기량도 뛰어나다. 그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그들은 프로다. 각자와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두 선수는 팀에 최선의 결과가 나오길 원한다. 그들에게 많은 존경심을 갖고 있으며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br><img src="/data/image/img/N2vzvmtACJYJBo1Ga9KW.jpg"></br>빌은 프로다웠다. 갑작스러운 결정일 수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식스맨 출격에도 제 몫을 100% 해냈다. 9년 만에 벤치에서 출격한 이날 경기에서 66.7%의 야투율과 함께 25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일단 이날 경기 한정으로는 빌의 벤치 출전이 적중했다.빌은 경기 후 "벤치행은 조금 어려운 일이었다. 벤치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에 대한 암시는 받지 못했다"고 말하면서도 "감독이 결정을 내렸다. 그 자리에서 감독과 논쟁하지 않을 것이다. 팀에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 감독의 결정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팀 동료 부커는 "예상치 못한 일이지만 빌과 너키치가 잘 대응했다. 그들은 라커룸에서 이에 대해 논쟁하게 두지 않았다. 그게 이번 경기 우리의 승리에 있어서 중요하고 큰 부분이었다"며 박수를 보냈다.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피닉스가 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식스맨 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br><img src="/data/image/img/5VX7Iv5HFZz2vCHhFe3U.jpg"></br>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160;</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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