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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선거인단 재추첨 뒤 23일 선거…허정무·신문선 “동의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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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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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0 | 2025-01-09 22:43

<img src="/data/image/img/52LKdl6L7fdBXTUZKi3d.jpg"></br>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법원의 결정으로 미뤄진 회장 선거를 23일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허정무, 신문선 후보는 “동의한 적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23일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선거인 명부 작성을 위한 선거인단 재추첨을 12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선거인 명부는 3일간 개인정보 확인 등 수정을 거쳐 16일 확정된다. 이후 16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22일까지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이번 선거에는 정몽규 현 회장을 비롯해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가 후보로 나섰다. 당초 축구협회는 8일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선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한 허정무 후보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연기됐다. 특히 194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1명이 개인정보 공개에 동의하지 않아 배제됐는데, 법원은 이런 부분이 공정성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축구협회 선거운영위는 재추첨을 통해 완전히 새롭게 선거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미리 3배수를 추첨해 정보공개 동의에 응하지 않는 선거인이 나올 경우 차순위로 넘겨 194명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또 추첨식에는 각 후보자 대리인이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들은 회장 선거인단 추첨 전에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선수, 지도자, 심판, 조기축구 동호인 등 15만명의 유권자를 보유한 축구협회에서는 ‘선 추첨, 후 동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선거운영위는 또 13일에 주민등록상 만 70살이 되는 허정무 후보의 자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축구협회 정관에는 회장 후보 자격을 선거일 당일 만 70살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한편 허정무, 신문선 후보는 이날 축구협회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반발했다. 두 후보 쪽은 “일방적인 일정 통보에 반대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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