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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에서 3루로' 짧은 거리 이적, "아직은 묘한 마음"…37세 베테랑, LG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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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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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9 | 2025-01-10 10:41

<img src="/data/image/img/F8yoD9qJI7G558tB7kkh.jpg"></br>LG 투수 김강률은 FA(자유계약선수) 이적으로 LG에 새 둥지를 틀었다. 새 소속팀에 보탬이 되리라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1루에서 3루까지 짧은 거리를 이동했는데, 소속팀이 달라졌다. 아직은 묘한 감정이다.LG 트윈스 투수 김강률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수단 신년인사회 행사에 참석했다.&nbsp;김강률은 지난달 13일 생애 첫 이적에 나섰다. LG와 3+1년, 최대 14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9억원) 규모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하며 데뷔 후 첫 이적에 나섰다. 그의 나이 36세에 벌어진 일이다.</br><img src="/data/image/img/ctBKn7cClFmMNpKcOfdn.jpg"></br>LG 투수 김강률(오른쪽 세 번째)은 FA(자유계약선수) 이적으로 LG에 새 둥지를 틀었다. 새 소속팀에 보탬이 되리라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새 출발에 나선 김강률의 이전 소속팀은 LG의 &#39;잠실 라이벌&#39; 두산 베어스다. 그는 2007년 데뷔 후 줄곧 두산 소속으로 뛰었다. 1루 더그아웃 뒤 두산의 라커룸이 있고, LG 라커룸은 3루에 있다. 1루에서 3루로 짧은 거리를 이동했지만, 아직은 마음이 묘하다.김강률은 이적 소감으로 &quot;묘한 것 같다. 늦은 나이에 팀을 옮겼는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잠실을 홈으로 쓰는 LG로 옮겼다. 선수들도 다른 팀에 비해 얼굴이 낯익은 선수들이 많고, 프런트 직원들도 낯익은 분들이 많아서 묘했다&quot;고 얘기했다.이어 &quot;두산에서 이적한 다른 팀 타자들을 상대해봤지만, 이제는 내가 반대로 나갔다. 몇몇 친구들과는 웃음이 날 것 같은데, 똑같이 집중하려 한다. 나도 어떨지 궁금하다&quot;고 덧붙였다.</br><img src="/data/image/img/h8kM8Yk7jBOdu9ar6UeV.jpg"></br>LG 투수 김강률(가운데)은 FA(자유계약선수) 이적으로 LG에 새 둥지를 틀었다. 새 소속팀에 보탬이 되리라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베테랑 김강률은 당장 LG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 팀은 우승을 원하고 있고, 동시에 유영찬(오른쪽 팔꿈치 부상)과 함덕주(왼쪽 팔꿈치 부상) 등 주축 선수들이 장기 이탈한 공백을 채워야 한다.염경엽 LG 감독은 &quot;가장 중요한 전반기 포인트는 시즌을 시작할 때 김강률과 장현식, 김진성 이 선수들이 얼마만큼 중심을 잘 잡아주느냐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육성이 좀 더 쉬워질 것으로 생각한다&quot;며 기대하는 선수 중 하나로 김강률의 이름을 언급했다.</br><img src="/data/image/img/UYr80KUhGTZZ2EECBr4D.jpg"></br>LG 투수 김강률(가운데)은 FA(자유계약선수) 이적으로 LG에 새 둥지를 틀었다. 새 소속팀에 보탬이 되리라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각오에 관해 김강률은 &quot;당연히 결과를 보여줘야 할 시기다. 또 기대에 부응하도록 잘 준비해서 시즌을 치르려는 목표다&quot;며 &quot;부담감은 없다. 선수라면, 어느 정도의 부담감은 가지고 던져야 한다. 내가 LG 유니폼을 입은 이유를 잘 알고 있기에 그 바람대로 내가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밖에 없다&quot;고 얘기했다.주요 선수이기에 많은 경기에 등판하고,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다만, 최근 다섯 시즌 동안 김강률의 최다 이닝 투구는 2021시즌 51⅔이닝이었다. 경기로는 지난해 53경기 등판이었다.</br><img src="/data/image/img/U9z3waPgPPttvZQyTUBP.jpg"></br>LG 투수 김강률은 FA(자유계약선수) 이적으로 LG에 새 둥지를 틀었다. 새 소속팀에 보탬이 되리라 힘찬 각오를 밝혔다. LG 트윈스김강률은 &quot;지난달 말부터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님과 많은 얘기를 하며 운동을 시작했다. 비시즌 프로그램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잘되어 있었다. 최소 50경기 이상 출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주변에서는 &#39;수술하고 FA 계약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39;고 한다. 그런 점은 나 개인으로도 뿌듯하다. 다만, 이제 지난 일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불가능한 일도 해냈다. 충분히 작년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quot;고 말했다.지난 시즌 내내 LG는 불펜 불안에 시달렸다. 이를 극복하고자 김강률 등 활력소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베테랑은 팀에 보탬이 되는 투구를 선보일 수 있을까.</br><img src="/data/image/img/iicZiR8XWUmLv7Fb74Vt.jpg"></br>LG 투수 김강률(왼쪽)은 FA(자유계약선수) 이적으로 LG에 새 둥지를 틀었다. 새 소속팀에 보탬이 되리라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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