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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정몽규, 후보자 자격 없음 인정해야" 자진 사퇴 요구... 중립적 인사로 선거운영위 재구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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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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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2 | 2025-01-13 17:22

<img src="/data/image/img/46N1OnRAljyFQAF8LaiR.png"></br>[OSEN=노진주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가 '경선 경쟁자'&nbsp;정몽규 회장에게 사실상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신문선 후보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quot;더 이상의 선거 파행은 없어야 한다&quot;면서 정몽규 회장의 선거 출마 자격을 문제 삼았다.이번 선거는&nbsp;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교수 3파전으로 치러진다.정몽규 후보는 지난달 25일 KFA&nbsp;선거운영위원회(이하 선운위)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출마자 가운데 가장 먼저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후보 등록할 때 정몽규 회장은 지난 달 11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로부터 위법&#8231;부당한 업무처리에 대한 중징계로 자격 정지 이상을 요구받은 상태였다. KFA가 이를 거부하고 재심의를 요구했지만,&nbsp;문체부는 징계조치 요구가 문제없다며 기각했다.정몽규 회장은 4연임 위한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사실상 문체부&nbsp;중징계에 불복 의사를 밝혔다.</br><img src="/data/image/img/9HDUM0iODjHJI2m8rEoT.jpeg"></br>  [사진] (왼쪽부터) 정몽규 전 회장. 신문선 교수. 허정무 전 감독 / 정몽규 선거캠프 및 OSEN DB.당초 이번 선거는 지난 8일 실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거 전날(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가&nbsp;허&nbsp;후보가 제기한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선거가 전면 중단됐다.&nbsp;선운위는&nbsp;23일로 다시 선거일로 정했다. 그러나&nbsp;신 후보와 허 후보가 새로 잡힌&nbsp;선거일에 동의한 적 없다며 거세게 반발했다.&nbsp;결국 선운위는 10일 &ldquo;정상적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심사숙고 끝에 위원 전원의 사퇴를 결정했다&rdquo;라고 알렸고,&nbsp;KFA는 곧바로 &ldquo;선거일정(12일 추첨, 23일 선거 등)은 취소됐다. 선운위 재구성 문제를 포함해 추후 회장선거 진행의 전반적인 관련사항을 논의해&nbsp;다시 알려드리겠다&rdquo;라고 밝혔다.&nbsp;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신 후보는 &ldquo;이 모든 선거 파행의 근본적 원인은 정&nbsp;후보가 후보자로 등록한 것에서 비롯된 것&rdquo;이라며 &ldquo;정&nbsp;후보는 대한축구협회 정관, 회장선거관리규정 및 선거공고에서 정한 후보자 결격 사유에 해당함에도 후보자로 등록했다&rdquo;라고 주장했다. KFA 정관 제29조 제2항의 제7호(사회적 물의, 협회나 대한체육회로부터 징계는 받지 않았지만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유사 행위 등 그 밖에 적당하지 않은 사유가 있는 사람은 후보자 자격이 없다)를 살피면 정 후보는 후보자 자격이 없단 것이다.</br><img src="/data/image/img/39joFfyV2JHf6HHwEsOY.png"></br>신 후보는 &quot;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해&nbsp;7월부터 실시하고 그해 11월 최종 발표한 KFA&nbsp;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정 후보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부적정&nbsp;▲2023년 축구인 사면 업무 처리 부적정&nbsp;▲천안축구센터 미니 스타디움 건립 사업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허위로 신청하고 사무공간과 관련된 허위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56억원을 교부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quot;라며 &quot;이에 대해 문체부는 관련자를 문책하고, 교부 결정을 취소 결정 및 환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nbsp;특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협회행정 관련한 비위로 중징계(자격정지 이상) 문책 요구를 받은 사람이 바로 정몽규 후보&quot;라며 KFA 정관에 따라 정 후보는 애초에 차기 회장 선거 후보자 자격조차 없다고&nbsp;목소리 높였다.그러면서 &quot;(최근 위원 전원 사퇴한) 선운위는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정몽규 후보의 자격 여부를 심사했어야 마땅했다&quot;라며 &quot;하지만 선운위가&nbsp;정&nbsp;후보의 결격 여부를 심사했단 소식은 없었다. 선운위가&nbsp;객관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으로 심사를 제대로 했었다면 정&nbsp;후보가 정관 제29조 제2항 제7호 사유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판단했을 것이고 후보 등록 무효를 결정했었을 것&quot;이라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quot;정&nbsp;후보는 회장 선거 후보자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더 이상 회장 선거가 파행되지 않도록 결단을 내려달라&rdquo;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마지막으로 신 후보는 &quot;KFA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위탁이 되지 않는다면,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되도록 국민과 축구가족이 인정하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인사들로 선운위를 재구성할 것을 요청한다&quot;라고 힘줘 말했다./jinju217@osen.co.kr[사진] OSEN DB.</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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