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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합류 요청한 토트넘 포스텍, 5부 팀 상대로 양민혁 기용 안해...졸전 이후 "올라갔으면 잘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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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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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1 | 2025-01-13 20:04

<img src="/data/image/img/A9ugJGNwW8cVDQIgPUTH.jpg"></br></br><img src="/data/image/img/eFbxhiQlrAHcXZUYS4RA.jpg"></br>[OSEN=이인환 기자] 이럴거면 양민혁(19, 토트넘)의 조기 합류 이유가 뭘까.&nbsp;토트넘은 오는 1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탬워스를 3-0으로 격파했다.&nbsp;아쉽지만 양민혁의 데뷔전은 불발됐다. 경기 전부터 영국 언론에서 양민혁의 데뷔 가능성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양민혁은 교체명단은커녕 명단자체에도 들지 못했다.&nbsp;토트넘 핵심전력들은 빡빡한 일정에 피로도가 높다. 최근 선수단내 독감이 유행하면서 지난 경기서 무려 7명의 선수가 결장했었다. 설상가상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경기 중 실신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nbsp;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로 돌렸다. 탬워스는 잉글랜드 5부리그에 해당되는 내셔널리그에서도 24개팀 중 16위에 그치는 팀이다. 토트넘이 전력을 다하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nbsp;</br><img src="/data/image/img/nfiRZ1ssnIPf6w2lbGN8.png"></br>토트넘은 마이키 무어,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 스리톱에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중원을 구성했다. 세르히오 레길론, 그레이,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의 포백에 골키퍼는 킨스키였다.&nbsp;매디슨, 비수마 정도, 사르, 포로 정도를 제외하곤 토트넘 입장에서는 1.5군을 대량 기용한 경기. 그러나 양민혁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nbsp;무어 같은 선수들에게 선발로 기용했으나 벤치에도 양민혁이 없었던 것. 이러한 대우는 어떻게 보면 토트넘의 자가당착적인 로스터 운영의 연속이다.유스 선수들에 밀릴 선수가 아니라고 평가받는&nbsp;양민혁은 2024시즌&nbsp;K리그 1 강원FC에서 데뷔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nbsp;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이던 양민혁은 2023년&nbsp;12월 29일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 1 강원 FC에 입단한 후 빠르게 주전 선수로 자리잡았다.</br><img src="/data/image/img/fJVL0sdfcPmpgQLeorYL.jpg"></br></br><img src="/data/image/img/gShzHQwClzyU8PwMlxAi.jpg"></br>양민혁은&nbsp;2024시즌 K리그1 개막전 제주와 경기에서 만 17세 10개월 15일의 나이로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nbsp;데뷔 35초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2라운드 광주 FC와의 경기에선&nbsp;득점하며 리그&nbsp;최연소 득점 기록도 세우기도 했다.데뷔 시즌 동안 38경기에서 12골과 6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인 그는 지난 여름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K리그1 시즌을 마치고 지난 달 16일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nbsp; 감독은 발언이나 명단을 통해 토트넘 유스 선수보다 못하다고 폄하했다.&nbsp;이미 양민혁은 자신의 실력으로 많은 것을 증명한데다가 토트넘 구단의 요청으로 조기 합류한 상황.&nbsp;2024년 여름&nbsp;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K리그1 시즌을 마친 뒤 12월 중순 토트넘에 합류해 새해 1월부터 공식적으로 팀의 일원이 됐다. 그는 현재 팀 훈련을 소화하며 적응에 집중하고 있다.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의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데이터MB'는 양민혁이 전 세계 U-21 선수 중 페널티킥 없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소개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quot;양민혁의 영입이 상업적 이유와 관련이 있을 것&quot;이라는 의문도 제기됐다.</br><img src="/data/image/img/k1rznaasMoz4pYeJti7y.jpg"></br>양민혁은 토트넘 1군 등록을 마쳤다. 언제든 데뷔전을 가질 수 있단 뜻이다. 4일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홈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었으나 무산.&nbsp;&nbsp;양민혁은 상대가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nbsp;탬워스와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또 무산됐다.&nbsp;뉴캐슬전 당시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대로 로스터가 꾸리지 못하는 상항에서 양민혁을 제외할 당시&nbsp;&ldquo;양민혁은 프리미어리그 수준보다 낮은 리그 출신이다.&nbsp;쏘니가 있어 적응을 도울 수 있다&rdquo;라고 설명하기도 했다.경기 시작 전까지는 양민혁의 데뷔가 유력해 보였다.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양민혁에게 등번호 18번을 부여하며 데뷔전 임박을 알렸지만 그가 명단서 제외된 것. 어디까지나 감독 선택의 영역이라고 하나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배치였다.</br><img src="/data/image/img/6Qq3eOzWbuptZapieQOp.jpg"></br>심지어 뚜껑을 열어보니 토트넘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 슈팅부터 허용하면서 불안하더니 전후반전 내내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nbsp;답답했던 포스테코글루는 결국 후반 45분 마지막 카드였던 손흥민까지 투입했다. 추가시간에도 골은 없었다.&nbsp;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 전반에 츠히쿠나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탬워스가 무너졌다. 손흥민의 패스에 데얀 쿨루셉스키의 쐐기골이 터졌다. 존슨의 마무리 골로 토트넘이 힘겹게 3-0으로 이겼다.&nbsp;하지만 감독의 마음에 양민혁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5부리그라고 얕봤던 구성에서도 양민혁은 없었다. 2007년생 마이키 무어까지 주전으로 뛰었지만 양민혁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nbsp;현 시점에서 양민혁은 토트넘의 전력 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절하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기회도 주지 않았다.</br><img src="/data/image/img/musWeD7NOludjo7kv0nz.png"></br>사실상 탬워스 상대로도 뛰지 못하면서 양민혁의 데뷔전은 크게 미뤄지게 됐다. 이 경기 졸전을 펼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quot;힘든 경기였다. 그래도 내가 예상한대로 우리의 목표인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quot;고 자신을 향한 비판을 일축했다. /mcadoo@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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