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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차 김도영, 연봉 5억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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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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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8 | 2025-01-14 01:43

<img src="/data/image/img/OQbcakDISOqeOZdS7Lqd.jpg"></br>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지난해 10월 광주에서 열린 삼성과 한국시리즈 1차전 7회말 결승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2022년 1차 지명으로 계약금 4억원을 받고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연봉 3000만원으로 시작했다. 이후 매년 꾸준히 몸값을 올렸지만 3년 차까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2023년 전년 대비 66.7% 인상된 5000만원을 받았고 지난해 두 배 오른 1억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잠재력이 폭발했다. 지난해 4월 김도영은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시즌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더니 전반기가 끝나기 전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다. KBO 역대 5번째다. 8월에는 역대 9번째이자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9월에는 역대 3번째로 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을 찍었다. 2024시즌 전체 성적은 141경기 출장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리그를 평정했다. 당연히 정규시즌 KBO MVP와 3루수 골든글러브를 비롯해 각종 연말 시상식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김도영은 구단 금고를 채우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9월까지 판매된 KIA 유니폼 중 절반 이상이 김도영의 유니폼이었다. 특히 ‘김도영 특별 유니폼’은 7만장 넘게 팔려 매출액만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0;   </br><img src="/data/image/img/JNht3Y7YtlU78fsnKYl1.jpg"></br>  이 때문에 김도영이 4년 차 최고 연봉이었던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의 3억9000만원 기록을 깰 것이란 관측이 무성하다. 이정후가 이 연봉을 받을 당시만 해도 그전까지 4년 차 최고 연봉이었던 2009년 류현진(당시 한화·2억4000만원)의 기록을 11년 만에 깨뜨려 화제가 됐다. 당분간 깨지기 힘들 것이란 의견이 대세였을 정도.  하지만 김도영이란 슈퍼스타가 나타나 4년 차 4억원 연봉 시대를 열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이정후의 경우 3년 차에 이미 2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지만 김도영의 경우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연봉을 받은 게 걸림돌이다. 최소 290% 이상 연봉이 올라야 이정후의 4년 차 연봉을 넘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과 형평성도 고려해야 하는 구단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 있는 대목이다.  &#160;   </br><img src="/data/image/img/m9xUiqaX8s54RqJt7Hu8.jpg"></br>  반대로 김도영이 지닌 유·무형의 가치와 잠재력은 연봉 4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도 구단 내부에 존재한다. KIA 관계자는 “팀 우승을 이끄는 등 승리기여도 지표 자체가 매우 높다. 여기에 마케팅적 요소까지 고려해 연봉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0일 “연봉 중재를 신청한 구단과 선수는 없었다”고 발표한 것도 김도영의 4년 차 최고 몸값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구단과 김도영 측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야구계 일각에서는 ‘연봉 5억원’ 등 깜짝 발표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라 그 협상 결과가 더욱 기다려진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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