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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만 다녔던 선수였는데…" 이제는 '승부처 해결사' 떠오른 LG 양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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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21 | 2025-01-14 17:48

<img src="/data/image/img/1RpaHIHsBmxpxTYdjwz7.jpg"></br>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 창원 LG 경기가 13일 오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렸다. LG 양준석이 3점슛을 성공시킨뒤 기뻐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1.13.&ldquo;참 많이 성장했구나 싶네요.&rdquo;프로농구 창원 LG 가드 양준석(24&middot;1m80㎝)을 향한 조상현 LG 감독의 평가다. 조 감독을 흐뭇하게 하는 건 승부처에서 과감해졌다는 점이다. 조 감독은 &ldquo;4쿼터에 도망 다녔던 선수였는데, 올해는 승부를 즐길 줄 안다&rdquo;고 했다.프로 3년 차 양준석은 이번 시즌 모든 지표가 커리어 하이다. 202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LG에 입단한 그는 첫 시즌 평균 2.6점&middot;0.9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2023~24시즌엔 3.9점&middot;2.2어시스트를, 이번 시즌엔 평균 9.7점에 어시스트는 5.7개다.여기에 승부처 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조상현 감독이 &lsquo;도망 다니던 선수&rsquo;라고 표현할 정도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주저하던 장면에서도, 이제는 과감하게 솟아올라 슛을 시도하고 있다.지난 1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는 &lsquo;달라진&rsquo; 양준석의 활약이 특히 돋보인 경기였다. 양준석은 3점슛 6개 중 4개를 성공(개인 한 경기 최다)시키는 등 16점에 6어시스트를 더했다. 특히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LG가 승기를 잡은 것도 양준석의 결정적인 3점슛 두 방 덕분이었다.</br><img src="/data/image/img/w27HKjPThDOfRjmwrcjM.jpg"></br>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 창원 LG 경기가 13일 오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렸다. LG 양준석이 KT 수비를 제치고 슛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1.13.양준석은 KT가 4점 차로 추격하던 4쿼터 초반 코너에서 던진 3점슛으로 상대 흐름을 꺾었다. 이후 칼 타마요의 스틸에 이은 공격 상황, 양준석은 한 차례 슛 페이크로 한희원을 완벽하게 따돌린 뒤 3점슛을 또 성공시켰다. 두 팀의 격차가 이날 최다인 10점으로 벌어진 순간이었다. 외곽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키는 등 양준석은 펄펄 날았다. 덕분에 LG는 KT를 78-70으로 꺾고 4위로 도약했다.양준석의 가파른 성장은 특히 두경민, 전성현 등 베테랑들의 부상&middot;부진으로 고민이 깊은 LG 입장에선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요소다. 조상현 감독은 &ldquo;승부처에서 (양)준석이의 3점이 잘 나왔다&rdquo;면서 &ldquo;두경민은 언제 돌아올지 모르고, 전성현도 7분 정도 되면 경기력이 떨어진다. 결국 양준석과 유기상, 타마요가 4쿼터 승부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rdquo;고 했다.양준석은 &ldquo;예전에는 (승부처에서) 도망 다니거나 해결을 안 하려고 했다면, 이제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제 손으로 책임을 지려고 한다&rdquo;면서 &ldquo;경기를 많이 뛰면서 시야도 넓어지고 여유도 생기고 있다. 올 시즌 슛, 패스 등 모든 부분에서 더 발전하고 싶다&rdquo;고 말했다.</br><img src="/data/image/img/WybLjODuXVqcHYxQPRXk.jpg"></br>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 창원 LG 경기가 13일 오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렸다. LG 양준석이 3점슛을 성공시킨뒤 기뻐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1.13.수원=김명석 기자</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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