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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살려 써야 할 좌타 거포, 김경문 감독이 꽂혔던 이유 있다 "장점을 더 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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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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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0 | 2025-01-15 11:56

<img src="/data/image/img/Q5cv9DvSNR98DpMNx6fM.jpg"></br>  [OSEN=지형준 기자] 한화 김인환. 2023.02.22 /jpnews@osen.co.kr</br><img src="/data/image/img/O2HLtdHjV4JtHx6kCNTX.jpg"></br>  [OSEN=박준형 기자] 한화 김인환. 2024.08.03 / soul1014@osen.co.kr[OSEN=이상학 기자] &ldquo;2년 전부터 치는 걸 많이 봤는데&hellip;&rdquo;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7월14일 내야수 김인환(31)을 1군에 콜업하며&nbsp;남다른 기대를 표했다. 2022년 한화 팀 내 최다 16개의 홈런을 터뜨린 장타력을 잊지 않고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ldquo;수비가 약해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다 발휘하지 못했는데 타격에 소질이 있다. (안 쓰기에) 아까운 재능이라고 봤고, 2군에서&nbsp;외야 수비 연습도 시켰다&rdquo;고 말했다.&nbsp;1루에는 채은성, 안치홍이 있는 상황이라 김인환이 뛸 수 있는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김인환의 활용 폭을 1루에 제한하지 않고 외야로 넓혔다. 1군 콜업 후 좌익수로 27경기(23선발&middot;170⅓이닝)를&nbsp;썼다. &ldquo;인환이가 좋은 공격력을 갖고 있으니 (타격 지표가 떨어지는) 우리 팀으로선 써야 한다. 내년이 되면 외야 자리가 낯설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rdquo;는 게 김 감독의 말이었다.&nbsp;외야 수비는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적응했지만 기대했던 타격이&nbsp;아쉬웠다. 7월 콜업 직후에는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7월21일 대전 KIA전에서 6회 곽도규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8월말까지 한 달가량 붙박이 선발로 전폭적인 기회를 받았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9월에 반등하긴 했지만 최종 성적은 51경기 타율 2할3푼7리(131타수 31안타) 1홈런 7타점 OPS .576.&nbsp;시즌 후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마무리캠프까지 마친 김인환은 지난달 27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했다. 큰 부상이 아니라 시즌 준비는 차질이 없고, 시즌 때&nbsp;통증의 원인을 제거했다.&nbsp;김인환은 &ldquo;참고 할 만 했는데 검사를 하다 보니 수술을 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 (팔꿈치 통증) 영향이 있었다고 하면 핑계다. 내가 야구를 못했고, 실력의 문제였다&rdquo;고 말했다.&nbsp;김인환은 &ldquo;전반기 거의 2군에만 있다가 감독님이 1군에 불러주셨다. 감사한 마음에 잘하고 싶었는데 생각한 것처럼 결과가&nbsp;나오지 않았다. &lsquo;왜 안 될까?&rsquo; 고민하면서 자책도 많이 했다&rdquo;며 &ldquo;재작년부터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 열심히 해왔는데 부족했으니 생각을 바꿔 변화를 주려 한다&rdquo;고 밝혔다.&nbsp;약점인 컨택을 보완에 집중하다 보니&nbsp;장점인 장타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지난해 좌투수 상대 대응력이 좋아지긴 했지만 전체적인 기록이 떨어졌으니 만족스러운&nbsp;결과는 아니었다. 김인환도 &ldquo;폼에 약간 변화가 있었는데 좌투수의 공은 잘 보였지만 이전만큼 장타, 파워가 안 나왔다. 내 장점을 해치는 것 같아&nbsp;올해는 다시 내 장점을 살리는 쪽으로 하려 한다&rdquo;고 이야기했다.&nbsp;</br><img src="/data/image/img/M3bseGTb8jzqXHUfQlXq.jpg"></br>  [OSEN=이석우 기자] 한화 김인환. 2024.09.14 / foto0307@osen.co.kr</br><img src="/data/image/img/Nu1zG1MgujeW7slZxrtK.jpg"></br>  [OSEN=박준형 기자] 한화 김경문 감독. 2024.08.23 / soul1014@osen.co.kr김경문 감독도 마무리캠프 기간 김인환에게 &ldquo;네 장점은 타격이다. 잘 쳐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 타격 쪽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분명 있을 테니 잘 준비하라&rdquo;는 당부를 했다. 한화는 새 외국인 타자로 수비와&nbsp;주루에 특화된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영입했다. 마운드와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nbsp;여전히 타선&nbsp;무게감이 떨어진다. 멀리 칠 수 있는 타자가 많지 않은데 그마저 노시환, 채은성, 안치홍, 김태연 등 오른손 중심이다. 타선의 좌우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팀에 거의 유일한 왼손&nbsp;거포 김인환이 해줘야 할 몫이 있다.&nbsp;다시 기회를 잡기 위해선 포지션도&nbsp;있어야 한다. 1루에 채은성이 있지만 안치홍의 2루 비중이 높아지면 김인환을 쓸 공간이 커질 수 있다. 지난해 경험한 좌익수 자리도 이제는 낯설지 않다. 로테이션으로 쓰일 지명타자 자리도 있으니 김인환이 타격 경쟁력만 보여주면 1군에서 충분히 쓰일 수 있다.&nbsp;2022년 28살의 나이로 신인상 투표 2위에 오르며 빛을 본 김인환은 최근 2년 연속 성적이 떨어졌다. 치열해진 포지션 경쟁 속에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nbsp;지난달 7일 결혼식도 올린 김인환은 &ldquo;작년 6월에 아들(지완)이&nbsp;태어났다. 이제 막 기기 시작하는데 책임감이 더 많이 생겼다&rdquo;며 웃은 뒤 &ldquo;올해 경기에 많이 나가서 작년에 못 보여드린 장타력, 홈런을 많이 치고 싶다. 1루와 외야,&nbsp;어느 자리든 나갈 수만 있다면 좋다&rdquo;고 반등을 다짐했다.</br><img src="/data/image/img/VUDcYCALRamVSoyUlDgR.jpg"></br>  [OSEN=박준형 기자] 한화 김인환. 2024.08.03 / soul1014@osen.co.kr</br><img src="/data/image/img/X5bvQH3BFWFqERC9Udvj.jpg"></br>  [OSEN=박준형 기자] 한화 김인환. 2024.02.02 / soul1014@osen.co.kr/waw@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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