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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를 KIM이라고 잘못 불렀지만…세상에, 벌랜더가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였다. SF행 이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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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20 | 2025-01-16 10:25

<img src="/data/image/img/VefAq4CcMJj02pMLWtez.jpg"></br>  [사진] 휴스턴 시절 저스틴 벌랜더(왼쪽)가 아내 케이티 업튼과 기뻐하공 ㅣㅆ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XCCJfWB8GA1BCwHdV99S.jpg"></br>  [OSEN=지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2024.04.09 /jpnews@osen.co.kr[OSEN=이상학 기자]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lsquo;금강불괴&rsquo; 저스틴 벌랜더(42)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새 동료가 된 &lsquo;바람의 손자&rsquo; 이정후(27)를 알고 있었다. 이정후를 &lsquo;김(KIM)&rsquo;이라고 잘못 부르긴 했지만 그의 존재는 확실히 인식했다.&nbsp;벌랜더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후 처음으로 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로&nbsp;25분가량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라디오 방송 &lsquo;KNBR&rsquo;이 공개한 인터뷰 풀영상을 들어보면 벌랜더가 이정후를 언급한&nbsp;내용이 있다.&nbsp;샌프란시스코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은 벌랜더는 &ldquo;버스터 포지 야구운영사장이 내게 전화를 걸기 전까지 샌프란시스코는 별로 고려하지 않은 팀이었다. 포지의 전화가 온 뒤 찾아봤는데&nbsp;정말 힘든 지구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든 것은 분명 사실이지만 이 팀은 과소평가된 많은 장점들을 갖고 있다&rdquo;며 이정후를 지칭하는 말을 했다.&nbsp;&ldquo;김(KIM)이 돌아오고, 윌리 아다메스가 합류했다. 타일러 피츠제럴드는 작년에 2루수로 훌륭한 후반기를 보냈다. 젊은 선발투수들도 있고, 상위 선발들은 지금까지&nbsp;잘해왔다. 맷 채프먼과도 장기 계약을 했고, 이 팀이 뭔가 특별할 것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dquo;는 게 벌랜더의 말이었다.&nbsp;샌프란시스코에 KIM은 없다. 벌랜더가 말한 KIM은 맥락상 어깨 부상에서 돌아오는 이정후를 의미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이름을 잘못 말하긴&nbsp;했지만 이정후의 존재를 벌랜더도 인식하고 있었고, 넓게 본다면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여러 선수 중&nbsp;가장 먼저 이정후의 이름을 언급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nbsp;200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데뷔한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19시즌 통산 526경기(3415⅔이닝) 262승147패 평균자책점 3.30 탈삼진 3416개를 기록 중인 벌랜더는 사이영상 3회, 올스타 9회 경력을 자랑하는 당대 최고 투수. 현역 투수 중 최다 승리, 이닝, 탈삼진 기록을&nbsp;갖고 있다.&nbsp;1983년생으로 올해 42세가 됐지만 여전히 선발투수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지난 12일 벌랜더와 FA 계약을 공식 발표했는데 1년 1500만 달러 조건이다. MVP, 사이영상 1~3위 득표시 각각 20만 달러, 15만 달러, 5만 달러 인센티를 받을 수 있다. 트레이드 거부권과 함께 원정경기시 호텔 스위트룸을 제공받는 조건도 추가했다.&nbsp;지난해 휴스턴에서 어깨, 목 부상으로 17경기(90⅓이닝) 5승6패 평균자책점 5.48에 그쳤지만 올해 부활을 자신한다. 벌랜더는 &ldquo;내가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면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여전히 열정이 남아있고,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내 기량도 아직 좋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nbsp;</br><img src="/data/image/img/TLKB85U4QLLkrdXbeKBq.jpg"></br>  [사진] 휴스턴 시절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jMgH2rqJRa6pRFCoqLI5.jpeg"></br>  저스틴 벌랜더 영입을 발표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이어 그는 &ldquo;작년 부상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부상에서 배우지 않으면 야구를 오래 할 수 없다&rdquo;며 &ldquo;오프시즌 운동 프로그램을 많이 바꿨다.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공을 손에서 떼지 않고 오프시즌 내내 공을 던졌다. 작년에는 이맘때 캐치볼을 시작했는데 올해는 벌써 92마일(148.1km)이 나온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내 몸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이걸 유지하면서 봄을 위해 준비 중이다&rdquo;고 말했다.&nbsp;또한 벌랜더는 &ldquo;샌프란시스코가 내게 연락을 하고, 관심을 표명해줘&nbsp;놀랐다. 구단은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젊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올라올 거라 보고 있다. 내가 자이언츠 팬이라면 정말 흥분될 것 같다&rdquo;며 새로운 팀에서 젊은 선수들과 펼쳐질 여정을 기대했다.&nbsp;대투수와 한솥밥을 먹게 된 이정후도 설렌다. 지난 13일 미국 출국 전 인천 공항 인터뷰에서 벌랜더에 대해 &ldquo;너무 슈퍼스타다. 어렸을 때부터 본 슈퍼스타와 같은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수비든 공격이든 내가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rdquo;며 공수에서 승리 도우미를 자처했다.</br><img src="/data/image/img/wU0qAA9mws6ZELlbNVpI.jpg"></br>  [OSEN=지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2024.04.09 /jpnews@osen.co.kr</br><img src="/data/image/img/8YliUCE3cPhbxk36s6oR.jpg"></br>  [OSEN=지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3 / jpnews@osen.co.kr/waw@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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