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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FA '감감무소식'→"초조하지 않았으면 거짓말이죠", NC 창단멤버 15년 동행 확정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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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22 | 2025-01-16 17:27

<img src="/data/image/img/yO7679SzVLooHrfAVy2Q.jpg"></br>NC 김성욱이 FA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프로 입단 13년 만에 처음 FA(프리에이전트) 권리를 행사한 김성욱(32·NC 다이노스). 찬바람을 맞으며 세 달을 보냈지만, 팀에 남게 돼 기쁜 마음을 전했다.NC는 16일 &quot;FA 신분인 외야수 김성욱과 계약기간 2년, 최대 3억 원에 계약했다&quot;고 발표했다. 세부 내용은 계약금 5000만 원, 총 연봉 2억 원, 총 옵션 5000만 원이다.김성욱은 NC가 2011년 말 처음으로 선수단을 꾸렸을 때 합류한 &#039;창단멤버&#039;다. 진흥고 졸업 후 2012년 KBO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32번으로 NC에 지명된 그는 이듬해 1군 무대에 데뷔, 통산 962경기에서 타율 0.238(2165타수 515안타) 78홈런 293타점 360득점, 64도루, 출루율 0.311 장타율 0.400, OPS 0.711의 성적을 올렸다. 비록 아직 규정타석을 채운 시즌은 없지만, 2015시즌 이후 8시즌(상무 복무기간 제외) 중 7시즌에서 100경기 이상 나올 정도로 준주전급으로 뛰었다. 커리어하이인 2016년에는 130경기에서 타율 0.265 15홈런 51타점 60득점 OPS 0.801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29경기에서 타율 0.204 17홈런 60타점 55득점 10도루 OPS 0.671의 성적을 올렸다. 중견수 선발 출전경기에서 14홈런을 터트리며 리그 1위에 올랐다. </br><img src="/data/image/img/ylrtgy5vmBFgt6SPqOWN.jpg"></br>임선남 NC 단장(왼쪽)과 김성욱이 16일 FA 계약 체결 후 악수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김성욱은 권리를 행사하기로 했다. FA 등급제에서 C등급을 받은 그는 지난해 연봉(9500만 원)의 150%인 1억 4250만 원만 원소속팀 NC에 주면 보상선수 없이 영입할 수 있어 인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신청 후 3개월이 지나고 해를 넘겨서야 힘겹게 재계약을 맺었다.계약 발표 후 스타뉴스와 연락이 닿은 김성욱은 &quot;구단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조건을 맞춰주셨다. 최대한 노력해주셔서 잘 마무리하게 됐다&quot;고 밝혔다. 이어 &quot;(초조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quot;면서도 &quot;계속 연락을 주셔서 불안함이 덜했다. 혹시나 (미아가 될까)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어느 정도 계약 이야기가 나와서 다행이라 생각했다&quot;고 했다. 그래도 NC는 김성욱을 붙잡을 뜻을 꾸준히 밝혔다. 임선남 NC 단장은 &quot;선수에게 시장 상황을 알아보고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다&quot;고 했고, 이호준 감독은 &quot;필요한 선수는 맞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생각한다&quot;고 기대했다. 입단동기 박민우 역시 &quot;같은 팀 동료였기에 같이 가게 되면 좋을 것이다&quot;며 재결합을 기대했다. 김성욱은 &quot;FA는 꿈이었고, 그래도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quot;며 &quot;신청도 못하는 선수가 많지 않나&quot;고 말했다. 이어 &quot;돈도 돈이지만 FA를 해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quot;고 말했다. 한동안 협상이 소강상태였지만, 최근 들어 급물살을 타면서 이야기가 잘 되며 조건에 합의할 수 있었다. </br><img src="/data/image/img/SXQuMUEeef0r77Qgp5u4.jpg"></br>김성욱. /사진=NC 다이노스 제공이번 계약으로 김성욱은 2026년까지 NC에서만 15년을 뛰게 됐다. 지난 시간을 떠올린 그는 &quot;이제는 마산(창원)이 제2의 고향이 됐다&quot;며 &quot;창단멤버라는 자부심도 있고, 잘하라는 의미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quot;고 했다. 동기 박민우와도 얘기를 나눴다는 그는 &quot;서로 장난식으로 &#039;찐&#039; 창단멤버라고 한다. 오래 봐왔던 동료들이랑 계속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quot;고 말했다. 또한 선수 시절 5년 동안(2013~2017년) 같이 뛰었던 이 감독도 김성욱에게는 반가운 존재다. 그는 &quot;감독 선임되시고 바로 연락드렸고, 최근에도 다같이 만났다&quot;며 &quot;선수 때 리더십이 있었고, 존경의 대상이셨다. 성격은 달라도 나중에 저런 리더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quot;고 얘기했다. 지난해 김성욱은 수비나 장타력에서는 좋은 모습이었지만, 콘택트에서는 아쉬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그는 &quot;홈런이나 타점은 좋았지만 타율이 커리어로우여서 극과 극인 시즌이 됐다&quot;면서 &quot;돌아보면 아쉽다. 그래도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최대한 보완하면서 팀에서 시키는 대로 거기에 맞는 플레이를 하면 될 것 같다&quot;고 밝혔다. 김성욱은 오는 25일 창원에서 열리는 NC의 CAMP 2(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그는 &quot;수비는 100% 해야 하고, 타격에서는 콘택트 부문에서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신경쓰도록 하겠다&quot;며 2025시즌 각오를 전했다. </br><img src="/data/image/img/D4tjg2QwxpPm2drGiKKX.jpg"></br>NC 김성욱.</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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