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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 감독의 극찬은 정성우를 춤추게 한다…"감독님 칭찬받을 때 가슴이 두근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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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3 | 2025-01-17 05:03

<img src="/data/image/img/v601wa0B8OCAqdMUcXUH.jpg"></br>▲ 정성우 ⓒ KBL</br><img src="/data/image/img/yKaMbshUmx8xllIlYtmm.jpg"></br>▲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 ⓒ KBL[스포티비뉴스=대구, 맹봉주 기자] "정성우를 믿었습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 KT를 76-74로 이겼다.이날 정성우는 허훈을 막으라는 가스공사 강혁 감독의 특명을 받았다. 경기 내내 허훈을 찰거머리처럼 따라붙으며 그림자 수비를 펼쳤다. 공격에선 동료들을 살렸다. 팀 어시스트(19개)의 절반이 넘는 11개가 정성우 손에 나왔다. 4쿼터 막판엔 수비 리바운드 가담으로 한희원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처음엔 정성우의 파울이 선언됐으나, 가스공사의 챌린지 결과 판정이 바뀌었다.마지막 공격권을 가져온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의 버저비터 결승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대구체육관이 환호로 가득 찼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에서 2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였다.경기 후 강혁 감독에게 정성우 얘기를 꺼내자 표정에 미소가 보였다. 이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강혁 감독은 "정성우에게 항상 &#39;연결자&#39;라는 표현을 쓴다. 수비에 특화된 선수이고, 활동량이 많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가끔 무리해서 공격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16일)처럼 속공을 치더라도 외곽슈터들을 살리는 공격을 해야 한다"며 "정성우는 우리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허훈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힘들었을 텐데, 마지막엔 리바운드 경합까지 하며 끝내 챌린지로 공격권을 따냈다. 정성우의 힘이다. KT에서 왔기 때문에 친정팀을 상대로 더 열심히 한 부분도 있다. 정말 소중한 친구다"라고 정성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특히 4쿼터 막판 파울 챌린지를 걸고 성공한 장면에 대해선 "정성우를 믿었다"며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이 말을 정성우에게 전했다. 정성우는 크게 기뻐했다. 싱글벙글이었다. "내가 칭찬에 약하다. 특히 감독님 칭찬받을 때 가슴이 두근거린다. 보는 눈이 있으신 분 아닌가. 감독님은 내가 어떤 모습일 때 가치 있는 선수인지 안다"며 "감독님이 볼 때는 아직 내가 고쳐야할 나쁜 버릇들이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담금질하는 과정이다"고 말했다.강혁 감독을 향한 주문도 있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휴가 시간을 늘려달라며 웃었다.정성우는 "우리 팀 칼라가 강한 압박 수비지 않나. 체력 소모가 많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 올스타 브레이크 때 선수들이 잘 쉬고 왔으면 좋겠다. 감독님이 휴식 기간에 충분히 쉬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17승 13패가 된 가스공사는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젠 플레이오프를 넘어 진지하게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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