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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FIBA 3x3 프로 덩커' 꿈꾸는 '코리안 덩커' 이규호..."꿈이 시작된 호주에서 재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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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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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2 | 2025-01-18 16:38

<img src="/data/image/img/V6kn76HwD3a4hUptEiHC.jpg"></br>"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하니 안 올 수가 없었다."17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에선 &#39;2025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39;이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U11, U12 U13, U15, U18 등 5개 종별에 걸쳐 개최되며 한국, 미국, 태국, 몽골 등에서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해 오는 19일까지 3일간의 농구 축제를 경험할 예정이다.지난해 두 번의 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유소년 농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슈퍼컵은 올해도 풍성한 콘텐츠와 함께 개최하게 됐다. 홍천군과 홍천군의회, 홍천군체육회, 강원특별자치도농구협회, KXO(한국3x3농구연맹)의 주최,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한수원(주), 고려용접봉, 윌슨, 그린몬스터, 드림스코프,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연맹(EATOF) 등의 후원으로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160;슈퍼컵 이틀째인 18일 오전에는 대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홍천군 관계자들의 축사와 참가 선수단을 위한 다양한 상품 등이 제공된 개막식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그리고 이번 개막식의 대미는 &#39;코리안 덩커&#39; 이규호가 장식했다.&#160;</br><img src="/data/image/img/ZuKOrnOpWnBb6BbI8gmP.jpg"></br>10여 년 전부터 덩크왕을 목표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이규호는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4를 시작으로 KXO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회 슈퍼컵부터 이번 3회 슈퍼컵까지 빠지지 않고 유소년들을 위해 현장을 찾아 덩크슛을 선보인 이규호는 이번 개막식에서도 가장 큰 환호를 받으며 슈퍼컵에 열기를 더 했다.&#160;작년 8월, 정강이 피로골절을 당한 뒤 현재까지도 재활 중인 이규호는 사실 이번 슈퍼컵 개막식에는 참가가 불투명했으나 유소년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한다는 주최 측의 요청에 흔쾌히 다시 한번 개막식에 참가했다.&#160;"지난 1회 슈퍼컵부터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정말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가장 중요한 부상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아이들에게 멋진 덩크를 못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KXO에서 &#39;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 한다&#39;라고 용기를 주셔서 화려하진 않아도 기본에 충실한 덩크라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개막식에 참가하게 됐다."&#160;</br><img src="/data/image/img/UIwRqqAIOpyLTj2sxZR1.jpg"></br>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 속에서도 이규호는 성심성의껏 자신의 덩크를 선보였고, 몽골에서 온 선수단은 서로 자신이 덩크 도우미가 되고 싶다고 나서기도 했다.&#160;한국에서 유일한 전문 프로 덩커의 길을 걷고 있는 이규호는 고등학교 2학년 시절부터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현재에 이르렀다. 고교 졸업 후 호주로 떠난 이규호는 그곳에서 해외 덩커들의 플레이를 보며 자신의 기술을 익혔고, 2022년부턴 FIBA 3x3 프로서킷(월드투어, 챌린저) 덩크 컨테스트에 나서는 프로 덩커가 됐다.&#160;이규호는 "에이전시의 도움으로 2022년부터 FIBA 3x3 무대에 섰다. 그런데 홍콩에서 열린 월드투어에서 림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전치 10개월의 판정을 받았다. 재활 과정에서도 FIBA 3x3의 덩크 컨테스트 출전 요청이 있었지만 나서지 못했다. 그랬더니 이후에는 섭외 요청이 없어졌다(웃음)"라며 아쉬워했다.&#160;</br><img src="/data/image/img/LNANW8hxoB2RZgXhaD1T.jpg"></br>지난해 당한 정강이 피로골절의 여파로 현재까지도 재활 중인 이규호는 2025년에는 다시 한번 제대로 몸을 만들어 FIBA 3x3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규호는 "나부터가 부상을 핑계로&#160;해이하게 연습을 한 부분이 있다. 그랬더니 확실히 기량이 다운되는 느낌이 들어 다시 한번 재정비를 해 세계 무대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당장 3주 후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되는 &#39;Summer jam&#39;에 출전할 계획이다. Summer jam은&#160;세계적인 농구 페스티벌로 덩크 컨테스트뿐 아니라 3x3, 5대5 등 농구에 관한 모든 콘텐츠가 3일간 펼쳐진다"라고 설명했다.&#160;이어 "내가 프로 덩커의 꿈을 키운 호주에서 다시 시작해 다시&#160;한번 멋진 덩크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여전히 관객 앞에서 덩크를 실패하면 당황할 때가 있는데 그런 모습을 줄이고, 덩크를 처음 시작했던 그때의 초심을 되찾아 한국 최초의 FIBA 3x3 프로 덩커에 도전하겠다"라고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160;사진 = 김지용 기자</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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