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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리그] "한국 가려 다짐도 많이 했지만..." 亞쿼터 최초로 올스타 뽑힌 양재민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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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23 | 2025-01-19 16:45

<img src="/data/image/img/fKZtsk8JWNSnK4c0dlmz.jpg"></br>양재민이 B.리그 올스타전에 출격한다.&#160;양재민은 19일 치바현 후나바시시에 위치한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이하 라라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일본 B.리그 올스타전 in 후니바시의 메인 경기에 출전한다.이번 일본 B.리그 올스타전 행사는 이틀에 나눠 열린다. 18일에는 아시아 올스타와 라이징스타의 대결, 그리고 3점슛 콘테스트-덩크 콘테스트-스킬 챌린지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대미를 장식할 메인 경기는 둘째 날인 19일 오후에 진행된다. 이날 경기에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바로 한국 국가대표 출신의 양재민이 메인 경기에 데뷔 후 처음으로 출전한다.&#160;2020-2021시즌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에 입단하며 한국인 최초의 B.리거가 된 양재민은 벌써 5시즌째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센다이로 팀을 옮긴 그는 이적 후 평균 20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160;입지를 넓혔다.가치를 인정 받은 양재민은 이번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발됐다. B.WHITE팀에 소속된 양재민은 NBA 출신으로 유명한 와타나베 유타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에 선발되는 역사를 쓴 양재민이다. 또한 센다이 구단 역사에서도 올스타에 뽑힌 선수는 양재민이 처음이다. 그에게는 남다른 시간이 될 전망이다.19일 오전 취재진들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양재민은 "5년째&#160;B.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국적을&#160;떠나서 리그를 대표하는 큰 이벤트에 메인 올스타로서 뛸 수 있는 기회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다.&#160;&#160;매년 B.리그에서 뛰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자리에 뛰어보고 싶다는 뜻을 가지고 있었는데 운 좋게도 자리에 설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보였다.이어 "명단 발표가 나기 3~4주 전에 리그에서 구단으로 메일이 와서 알았다. 구단 홍보 팀장이 올스타에 선발된 걸 축하한다고 하길래 매년 갔던 아시아 올스타 팀에 또 뽑힌 줄 알고 있었는데 메인 팀이라고 해서 놀랐다. 사실 공식적으로 명단이 발표될 때까지 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오랜 시간 B.리그에서 뛰어온 양재민. 그는 아시아 올스타의 주장을 맡기도 하는 등 올스타전이 처음은 아니지만 메인 올스타의 분위기는 새삼 다르다고 설명했다.&#160;양재민은 "당연히 너무 좋다. 솔직히 분위기가 굉장히 낯설다.(웃음) 3~4년 동안 아시아 올스타로 뛰고 처음으로 메인 경기에서 뛰게 됐다. 그때와는 쓰는 호텔이나 스케줄도 다르다. 공식 인터뷰를 다녀왔는데 긴장됐다. 와타나베 유타 선수도 있고 일본에 처음 왔을 때의 느낌과 낯선 기분이 들었다.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데 아시아쿼터 선수가 나밖에 없었다"며 미소를 보였다.타지에서 정착하고 프로 생활을 이어가면서 물론 어려움도 많았다. 양재민에게는 환경에 적응하고 인정하는 시간이 필요했다.양재민은 "일본에 오고 첫 3년은 너무 힘들어서 한국에 가겠다고 다짐하고 후회하는 과정이 반복됐다. 출전 시간이 적을 때도 많았고 코로나19가 겹치던 시기도 있었다. 맨날 밥도 혼자서 먹고 혼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까 외로움이 커서 시즌이 끝나면 한국에 가야겠다고 다짐했는데 막상 끝나면 1년을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털어놨다.더불어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처음에 왔을 땐 욕심도 많이 부리고 부담과 압박이 심했다. 스스로 한국에 있는 또래 선수들과 비교도 하고 머릿 속에 한국에 대한 생각이 가득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리그의 특성도 다르고 이적할 때마다 롤도 달랐기 때문에 냉정하게 판단했어야 했다. 그런 부분을 인정하기 시작하니까 생활에 있어서 심리적으로 안정됐다. 이제는 적응을 했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사진 = 김혁 기자&#160;</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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