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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인지 생시인지”…정성조, 비선수출신 첫 올스타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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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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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1 | 2025-01-19 23:40

<img src="/data/image/img/YXco8EcjVhGRMcNRx5zh.jpg"></br>정성조가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남자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 참가해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저기서 뛰고 있는 애가 내가 맞나 싶었어요.”고양 소노 정성조는 지난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16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를 다시 보면서 ‘화면 속 나’와 ‘현실의 나’ 사이 괴리감을 느꼈다고 한다. “프로에서 뛰고 있다는 게 뭔가 현실감이 안 들어서….”정성조는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비선수 출신(학교 농구부에서 선수 생활을 하지 않은 선수)으로 프로에 진출했다. 중학교 시절 농구부를 3개월 정도 경험한 게 전부다. 이후 3대3, 동호인 농구 무대에서 활약했다.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일은 19일 또 일어났다. 프로 데뷔 2개월 만에 농구인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에 참가한 것이다.그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남자프로농구(KBL)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허웅(부산 KCC), 이선 알바노(원주 DB), 김선형(서울 SK), 허훈(수원 KT), 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 등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점슛 대결은 총 2명(팀 내 3점슛 성공률 순위 1~2위와 구단 추천 1명 중 2명)이 나올 수 있다. 대부분 3점슛 성공률 1~2위 선수들이 출전했다. 신인 선수 중에서 참가자는 그가 유일하다.“단장님이 ‘나가볼래?’라고 물어보셔서 ‘나가겠다’고 했어요.(웃음)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올스타전이 다가오니 긴장되더라고요.”“연습을 많이 못했다”는데, 허웅(18점), 김선형(17점), 김낙현(15점) 등 선배들을 제치고 14명 중 공동 5위를 차지했다. 4명에게 허락된 결선 진출은 아쉽게 놓쳤지만 비선출인 그가 프로가 된 이유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정성조는 “‘프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도 했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온 것 같다. 팀에서 부상 선수가 생기면서 운 좋게 출전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프로 무대에서 팀 승리를 이끌고 올스타전에 참석하고…. 정성조의 특별한 2025년이 시작됐다. 그는 “같이 농구를 했던 동아리형들과 가족들이 정말 좋아한다”며 활짝 웃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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