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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올스타전 출전, 불가능한 건 아냐"…'은퇴 예고' 워니, 별들의 축제에서 또 볼 수 있을까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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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22 | 2025-01-20 08:27

<img src="/data/image/img/pnVbsQsplYXV52gcl5jP.jpg"></br>(엑스포츠뉴스 부산, 박정현 기자) &quot;기술이나 기량 탓으로 그만두는 건 아니다.&quot;크블몽팀 센터 자밀 워니(서울 SK)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39;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39;에 출전했다. 이날 34분 55초를 뛰며 41득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해 팀의 142-126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이날 워니는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또 팬들을 위한 축제인만큼 덩크슛도 6개나 성공해 위력을 과시했다. 경기 후 워니는 77표 중 66표를 받으며 올스타전 MVP에 뽑혔다. 지난 &#39;2023-2024시즌&#39; 올스타전 이후 2회 연속 MVP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br><img src="/data/image/img/b4enecPT27xRoQXIxikT.jpg"></br>경기 뒤 수훈선수로 뽑힌 워니는 &quot;또 하나의 즐거운 올스타전이었다. 특히 팀 동료가 많이 참여했고, 팬분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또 전희철 감독님과 같은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었다. 평소에는 다른 팀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못하는데, 다같이 코트에 모여 열심히 뛸 수 있었다. MVP 수상보다 그런 경험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quot;며 &quot;상대에서 수비를 안 하다 보니 많은 득점이 나왔다. 팬들께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동료와도 그런 얘기를 했는데, 자연스럽게 경기력이 나왔다&quot;고 소감을 밝혔다.시즌 중반 워니는 자신의 블로그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워니는 &quot;안녕하세요. SK 나이츠 자밀 워니입니다. SK 나이츠에서 지난 6년을 팀의 일원으로 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이게 제 마지막 농구 선수로서의 해라는 걸 알기에 팬들에게 제 생각을 전하고 좀 더 솔직하게 얘기해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블로그를 통해 한국어로 얘기하는게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quot;라며 은퇴 예고를 했다.</br><img src="/data/image/img/IC6TD37JtBVg6Xx2UB1P.jpg"></br>지금도 워니의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몸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기량 미달과 관련한 문제가 아니기에 은퇴 선언을 번복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워니는 &quot;기술과 기량때문에 그만두는 건 아니다. 미국에 조카가 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조카가 학교를 다닐 때가 됐기에 누나와 함께사는 조카의 아버지 역할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은퇴 번복, 내년 올스타전 출전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현재 큰 변화는 없지만,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 조카가 갑자기 &#39;한국에서 농구하라&#39;고 하면 다시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quot;고 얘기했다. &nbsp;어쩌면 농구선수 워니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시즌. 매순간이 절실한 워니다. 올 시즌도 변함없이 리그 평균 득점 1위(24.5점)를 기록하는 등 소속팀 SK 선두질주(24승 6패)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미 1~2라운드 라운드 MVP도 따냈다.</br><img src="/data/image/img/ZfMf18Akh8Hy5rcJCyuL.jpg"></br>워니는 &quot;아직까지도 팀 내에서 내가 가장 많이 운동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에 동기부여가 된다. 31살로 아직 내 삶이 많이 남아 있지만, 농구보다는 다른 쪽에서 도전해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금 이 순간들이 정말 소중하다. 나의 최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quot;고 말했다.남은 시즌 워니의 목표는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소속팀 SK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quot;지난 시즌 초반에 잘하다가 마지막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좀 더 집중해서 그런 점 보이지 않으려 한다. 우리는 목표가 있다. 그 목표로 가기 위해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팀에 부상 이슈도 있지만,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선수 개개인이 하루하루 발전한다는 생각으로 한다면,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quot;고 각오를 다졌다.</br><img src="/data/image/img/ILnXnPeWPjVCACkqYpre.jpg"></br>사진=KBL</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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