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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하려는 건 아닌데…" 다저스 때문에 야구 못해먹겠네, 오죽했으면 한탄까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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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21 | 2025-01-21 08:04

<img src="/data/image/img/KUvKbOHhpBGibxIt5pBy.jpg"></br>  [사진] 톰 리켓츠 시카고 컵스 구단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상학 기자] 올겨울 메이저리그 큰손으로 대형 선수들을 나눠 갖고 있는 LA 다저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를 보며 시카고 컵스 구단주가 한탄을 했다. 재정적인 한계로 인해 이들과 게임이 되지 않는 현실에 하소연을 했다.&nbsp;톰 리켓츠 컵스 구단주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지역 라디오 670 더 스코어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lsquo;인사이드 더 클럽하우스&rsquo;에 나와&nbsp;&ldquo;야구계 비즈니스 모델은 오랫동안 꽤&nbsp;작동을 잘했지만 지금은 몇 가지 문제가 있다&rdquo;고 문제를 제기했다.&nbsp;리켓츠 구단주는 &ldquo;다저스는 몇 년 전부터 현명한 사업 수완을 발휘하며 더 많은 재원을 확보한 게 사실이다. 그걸 비난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수 영입에 있어 외부 지원받는 몇몇 팀들과 경쟁하는 게&nbsp;정말 어렵다&rdquo;고 토로했다.&nbsp;이어 그는 &ldquo;팬들이 &lsquo;왜 그렇게 돈을 많이 안 쓰냐&rsquo;고 말하는 것도 이해한다. 팬들은 우리가 다저스, 메츠, 양키스처럼 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매년 손익 분기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rdquo;고 솔직하게 털어놨다.&nbsp;나아가 리켓츠 구단주는 &ldquo;경쟁의 균형도 깨지지만 또 다른 문제는 팬들이 어느 팀이 얼마나 더 많은 돈을 쓰는지에 대해 모든 시간을 소비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하고 육성하는 선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야 한다&rdquo;고 말했다. &nbsp;&lsquo;스포트랙&rsquo;에 따르면 컵스의 지난해 페이롤은 약 2억29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7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1~2위 메츠(3억1400만 달러), 양키스(3억800만 달러)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다저스도 5위(2억4000만 달러)로 컵스보다 높았다.&nbsp;이번 오프시즌도 메츠, 양키스, 다저스 등 몇몇 팀들이 특급 선수들을 나눠 갖고 있다. 메츠는 &lsquo;FA 최대어&rsquo; 후안 소토 영입을 위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16년 7억6500만 달러)을 안겼고, 소토를 메츠에 빼앗긴 양키스는 플랜B를 가동해 특급 FA 선발 맥스 프리드(8년 2억1800만 달러)에게 좌완 투수 역사상 최고액을 투자했다.&nbsp;지난겨울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 달러), 특급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 달러) 두 명의 일본 스타들을 독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사이영상 2회 투수 블레이크 스넬(5년 1억8200만 달러)과&nbsp;특급 불펜&nbsp;태너 스캇(4년 7200만 달러)에 영입했다.&nbsp;</br><img src="/data/image/img/bww4q4OsATGreE2nLcsF.jpg"></br>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GyJecJTdw7K0U0kYPy8v.jpg"></br>  [사진] 태너 스캇.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컵스도 스캇을 노린 팀 중 하나였다.&nbsp;스캇에게 4년 6600만 달러까지 제안했지만 결국 다저스를 넘지 못&#54720;다. 컵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코디 벨린저를 양키스로 보내며&nbsp;&lsquo;예비 FA&rsquo; 거포 카일 터커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투수 매튜 보이드(2년 2900만 달러), 콜린 레아(1년 500만 달러) 등과&nbsp;FA 계약했지만 다저스, 양키스, 메츠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nbsp;그렇다고 시즌이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백기를 들 순 없다. 이 팀들과 같은 지구가 아니라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리켓츠 구단주는 &ldquo;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방법은 가능한 자주 플레이오프 진출하는 것이다. 플레이오프에 계속 나가면 기회가 있다. 우리 목표는 일관성을 유지하며 지구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다. 다시 경쟁하는 팀으로 돌아가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nbsp;컵스는 2021년부터 최근 4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하며 고전하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똑같은 83승79패(승률 .512)를 기록,&nbsp;5할 이상 성적을 내며&nbsp;가을야구 싸움을 펼쳤지만 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도 아깝게 놓쳤다. 올해도 애매한 전력이지만 리켓츠 구단주는 &ldquo;우리 오프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rdquo;며 시즌 전까지 비어있는 페이롤을 채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OLci1DEd4VOqWEOJtKZF.jpg"></br>  [사진] 톰 리켓츠 시카고 컵스 구단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ROgCMelrtlcfHuna8kq2.jpg"></b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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