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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후보, 협회 대의원 성명서에 반박 "우선순위 바뀌었다, 문체부 중징계 이행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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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8 | 2025-01-21 11:06

<img src="/data/image/img/EN8HpDvXnAUp8vMUCvLx.jpg"></br>(베스트 일레븐)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자가 "우선순위가 바뀌었다"라며 하루 전 발표된 협회 대의원 성명서에 아쉬움을 성토했다. 대한축구협회 대의원총회는 지난 20일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공정한 회장 선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1월 8일로 예정되었던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연기된데 이어, 선거운영위원회가 해산하고 새로운 일정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있으며, 신임 회장 선출지연에 따른 행정공백 최소화 및 협회운영 안정화를 위해 △행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160;△신속히 선거일정을 확정하고 절차상 하자 없는 선거계획&#160;수립할 것&#160;△국민들의 불신과 축구계의 분열을 야기하는 허위 사실과 근거 없는 비방에 강력&#160;대응할 것을 촉구했다.허 후보도 대의원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허 후보는 21일 "20일은 직무대행 체제인 현 임원들의 임기 만료 하루 전날이며, 이틀 후인 21일은 정관에서 정한 정기 대의원 총회 날이다. 또한,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현 직무대행은 정몽규 후보와 함께 지난 문체부 감사에서 위법&#8231;부당한 업무처리로 중징계 요구를 받고 있다. 중징계 대상자인 직무대행이 임기 만료를 하루, 정기 총회를 이틀 앞두고, 왜 급하게 임시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라고 문제 제기를 했다. 이어 그는 "행정 공백은 정몽규 후보의 4연임을 위해 직무대행을 포함한 협회 임원들이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에서부터 불공정하고 불투명하게 협회를 운영했기 때문이다. 심각한 불공정, 위법 선거운영에 대해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선거가 중단된 것은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행정 공백을 예방하고 회장 선거과정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를 받아들이고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협회가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를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주무부처의 문책과 시정 지시를 어기고 묵살하면서 협회가 정상화되길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던 허 후보는 "정몽규 후보와 함께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 대상자인 직무대행이 그것도 임기가 만료된 상태에서 협회를 이끌어 가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회장 선거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오늘 임시 대의원 총회가 그러한 모습을 미리 단적으로 보여줬다. 진정으로 국민들의 불신과 축구계의 분열이 우려된다면, 그리고 협회 행정 공백을 하루빨리 끝내려면, 지금이라도 신속히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를 기한 내에 이행하여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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