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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계약자가 두 명이나 1군 캠프 제외라니…롯데에 부는 새바람, 노진혁-김민성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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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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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0 | 2025-01-21 12:12

<img src="/data/image/img/npj8etbjlwCdrhkh5NSi.jpg"></br></br><img src="/data/image/img/TcnfCt4CAwHRskUbc4ZA.jpg"></br>[OSEN=이상학 기자] FA 계약 선수를 두 명이나 1군 스프링캠프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야수진 세대 교체에 성공한&nbsp;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새바람이 분다.&nbsp;롯데는 2025시즌 스프링캠프 명단을 지난 20일&nbsp;발표했다.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nbsp;코칭스태프 13명과 함께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으로 총 41명의 선수들이 오는 24일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대만 타이난으로 향한다. 내달 21일까지 1차 캠프를 치른 뒤 22일부터 3월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를 소화하는 일정이다.&nbsp;투타에서 주요 선수들 대부분 포함된 가운데 베테랑 내야수 노진혁(36)과&nbsp;김민성(37)의 제외가 눈에 띈다. 정훈(38)을 비롯해 박승욱(33), 최항(31), 손호영(31), 전민재(26), 고승민(25), 나승엽(23), 한태양(22), 이호준(21) 등 9명의 내야수들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nbsp;노진혁은 2022년 11월 롯데와 4년 총액 50억원에 FA 계약했다.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2023년 첫 해 옆구리 부상 악재 속에 113경기 타율 2할5푼7리(334타수 86안타) 4홈런 51타점 OPS .724로 기대에 못 미쳤다.&nbsp;이적 2년차가 된 지난해에는 부상도 없는데 73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 2할1푼9리(137타수 30안타) 2홈런 13타점 OPS .604로 2018년 주전으로 올라선 뒤 최악의 성적을 냈다. 장점인 장타력을 완전히 잃었고, 수비까지 흔들리면서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었다. 무려 4번이나 2군행 통보를 받는&nbsp;시련을 겪었다.&nbsp;2023년 유격수로 107경기(95선발&middot;827이닝) 출장했지만 지난해에는 29경기(18선발&middot;150⅔이닝)를 뛰는 데 그쳤다. 유격수 수비율(97.1%&rarr;92.4%)이&nbsp;1년 만에 급격하게 떨어졌고, 주전 자리를 박승욱에게 넘겨주며 3루,&nbsp;1루까지&nbsp;커버했다. 하지만 3루에 손호영, 1루에 나승엽이 있어 노진혁이 주전으로 뛸 자리가 없었다. 손호영이 햄스트링을 다쳐 빠졌을 때도 뭔가를 보여주지 못했다.&nbsp;</br><img src="/data/image/img/YXj0zYwpvcXaRR1Xa6JI.jpg"></br>  [OSEN=이석우 기자] 롯데 노진혁. 2024.08.27 / foto0307@osen.co.kr</br><img src="/data/image/img/8Jg9tYfEB6oIutBBlLgM.jpg"></br>  [OSEN=이석우 기자] 롯데 노진혁. 2024.03.09 / foto0307@osen.co.kr노진혁과 함께 또 다른 베테랑 김민성도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어가지 못했다. 지난해 1월말 김민성은 원소속팀 LG와 2+1년 최대 9억원 조건에 FA 계약한 뒤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롯데는 내야 유망주 김민수를 보내며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는 김민성을 데려왔다.&nbsp;한동희가 상무 입대를 앞둔 롯데에서 주전 3루수로 쓸 계획이었다. 시즌 개막전부터 선발 3루수로 나와&nbsp;첫 타석부터 김광현에게 홈런을 치며 기분 좋게 친정팀 복귀 신고를 했지만 35경기 타율 2할(70타수 14안타) 2홈런 8타점 OPS .678이 1군 성적의 전부. 대부분 시간을 2군에 머물렀다.&nbsp;6월12일 사직 키움전에서 6-0으로 앞선 7회초 포구 실책을 범한 뒤 교체됐고,&nbsp;이튿날 2군으로 내려간 뒤 돌아오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뛰었지만 9월 확대 엔트리 이후에도 콜업이 없었다. 퓨처스리그에선 45경기 타율 3할5푼2리(128타수 45안타) 5홈런 25타점 OPS .997로 잘 쳤다.&nbsp;</br><img src="/data/image/img/UIQYuP2UfpyKy8wOjk2B.jpg"></br>  [OSEN=민경훈 기자] 롯데 김민성. 2024.03.23 / rumi@osen.co.kr</br><img src="/data/image/img/t8Lj2klU5N7BcVu2akVt.jpg"></br>  [OSEN=이석우 기자] 롯데 김민성. 2024.04.25 / foto0307@osen.co.kr롯데는 김태형 감독 체제로 바뀐 지난해 야수진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 특히 내야에 1루수 나승엽, 2루수 고승민, 3루수 손호영이 주전으로 순식간에 자리잡았다. LG에서 트레이드로 넘어온 손호영이&nbsp;잠재력을 터뜨리면서 3루수로 뛸 수 있는 김민성,&nbsp;노진혁의 입지가 눈에 띄게 축소됐다.&nbsp;여기에 올겨울 두산과 트레이드로 영입한 전민재,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한태양, 김태형 감독의 기대를 받는 2년차 이호준까지 합류해&nbsp;내야진이 훨씬 더 젊어졌다. 팀 입장에선 어느 정도 견적이 나온 베테랑들보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가능성을 캠프에 가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모두 유격수 자원들로 박승욱과 경쟁에 돌입한다.&nbsp;지난해 리빌딩으로 뚜렷한 성과를 낸 롯데로선 굳이 하향세의&nbsp;베테랑들을 억지로 쓸 필요가 없다. 세대 교체에 박차를 가하는 시점에서&nbsp;30대 중반을 넘어선 노진혁과 김민성은 냉정한 현실에 마주했다. 하지만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FA 선수들이라 마냥 썩힐 수도 없다. 특히 노진혁은 샐러리캡 시대의 고액 연봉&nbsp;FA 선수라&nbsp;구단도 부담이 크다. 두 선수가 절치부심해&nbsp;예비 전력으로&nbsp;기회를 살리길 바랄 수밖에 없다.&nbsp;</br><img src="/data/image/img/gPTixbI9SGX92vIqRQNX.jpg"></br>  [OSEN=이석우 기자] 롯데 김민성과 노진혁. 2024.03.09 / foto0307@osen.co.kr</br><img src="/data/image/img/9W2qBplHwEOhTkiuw7hw.jpeg"></br>/waw@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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