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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노 눈 좀 뜨라고?" 日 진짜 열 받았다! '이강인 절친' 쿠보 향해 인종차별 분노 "발렌시아 승점 깎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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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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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4 | 2025-01-21 18:51

<img src="/data/image/img/9XgTtkwAyny593w4fHdK.jpg"></br>쿠보 다케후사. /AFPBBNews=뉴스1쿠보 타케후사(24·레알 소시에다드)가 인종차별을 당하자 일본도 분노했다.소시에다드는 21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quot;우리는 메스타야 경기장(발렌시아 홈구장)에서 발렌시아 팬들이 선수들에게 가한 모욕적인 인종차별적 언행을 강력히 규탄한다&quot;고 발표했다.이어 &quot;축구와 스포츠에서 무례하고 모욕적 증오를 부추기는 사람들을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런 상황이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quot;고 덧붙였다.사건은 지난 20일 소시에다드가 발렌시아 원정을 떠났다가 발생했다. 교체 명단에 든 쿠보를 비롯해 안데르 바레네체아, 미켈 오야르사발까지 선수 3명이 필드 밖에서 몸을 풀다가 발렌시아 팬들에게 인종차별적 얘기를 들었다.스페인 &#039;아스&#039;는 &quot;세 선수는 심각하고 모욕적인 얘기를 들었다. 인종차별과 동성애 혐오적 표현들이 나왔다&quot;며 &quot;특히 쿠보를 겨냥한 듯 &#039;치노(Chino) 눈 좀 떠라&#039;라고 조롱했다&quot;고 전했다. 중국인을 뜻하는 &#039;치노(Chino)&#039;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겼다. 스페인 등 유럽에서 동양인을 조롱하거나 인종차별을 할 때 많이 쓰는 용어다.소시에다드도 구단 SNS에 당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 팬이 쿠보에게 &#039;치노 눈 좀 떠라, 너는 중국인이다&#039;라고 말하는 게 선명하게 들린다. 또 바레네치아를 향해 동성애 혐오적인 발언을 쏟아낸다. 오야르사발에게는 &#039;너한테 폭탄을 설치하겠다&#039;라고 협박에 가까운 욕설을 했다. 쿠보와 오야르사발은 욕설을 내뱉은 한 관중을 끝까지 응시한다.아스는 &quot;발렌시아 팬들이 쏟아내는 욕설이 자세히 들린다. 중계에서 볼 수 없는 추악한 이면이 드러났다&quot;고 비난했다.</br><img src="/data/image/img/VuPvimq47BpNYSUjZD40.jpg"></br>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들이 몸을 풀다가 욕설이 들리자 관중석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소시에다드 공식 SNS 영상 갈무리스페인 &#039;마르카&#039;도 해당 사건을 보도했다. 매체는 &quot;구보와 바레네체아는 메스타야에서 심각한 모욕을 견뎌야 했다&quot;며 &quot;발렌시아팬들은 원정과 홈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에게 욕설을 쏟아냈다&quot;고 전했다.일본도 인종차별에 분노했다. 일본 &#039;사커킹&#039;은 &quot;쿠보가 인종차별의 희생자가 됐다&quot;며 안타까워했다. 해당 기사의 댓글에는 &#039;발렌시아는 인종차별 징계로 승점을 박탈당해야 한다. 무관중 경기와 가해자를 찾아 영원히 축구장에서 퇴출해야 한다&#039;고 전했다.쿠보와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무대에서 함께 뛴 절친 이강인도 얼마 전 비슷한 인종차별 모욕을 당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PSG 공개 훈련에서 이강인을 비롯해 선수들이 팬들에게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팬 서비스를 하던 중 한 팬이 이강인을 향해 &quot;치노&quot;라고 외쳤다. 이강인은 이를 듣지 못한 듯 웃으면서 정신없이 팬들을 지나갔다. 이후 PSG는 인종차별 발언을 한 가해자를 찾아 영구 제명했다.한편 소시에다드 에이스인 쿠보는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을 비롯해 리버풀, 아스널, 뉴캐슬 등이다. 스페인 &#039;엘 골 디지털&#039;은 지난 &quot;소시에다드는 쿠보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 가까운 시일에 곧 이적이 이뤄질 것이다&quot;라고 전했다.매체는 &quot;소시에다드는 쿠보에게 너무 작다&quot;며 &quot;쿠보는 개인적 기량뿐 아니라 팀 전술에서도 소시에다드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quot;고 호평했다. 이어 &quot;쿠보의 시장 가치는 얼마에서 2000만 유로(약 300억원)가 깎였다. 하지만 여전히 소시에다드에서 마틴 주비멘디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선수다&quot;라고 설명했다.</br><img src="/data/image/img/XT1qj5P9pIeUiRmX9ZAD.jpg"></br>미켈 오야르사발(오른쪽)과 구보 다케후사. /AFPBBNews=뉴스1</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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