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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명 대규모' 한화 캠프에 왜 황준서가 빠졌나, 길게 보고 몸부터 만든다…하주석도 2군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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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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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2 | 2025-01-21 19:01

<img src="/data/image/img/b8BYrhH1mfTWrV53unWd.jpg"></br></br><img src="/data/image/img/G81IC7OUwAmLAFUbpvLH.jpg"></br>[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2년차 좌완 투수 유망주 황준서(20)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지 못했다.&nbsp;22일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호주 멜버른으로 떠나는 한화는 출국 하루 전인 21일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nbsp;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9명, 트레이닝코치 6명, 선수 45명 등 총 61명 대규모로 꾸려진 이번 1차 캠프는 오는 25일 본격 시작해&nbsp;내달 19일까지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진행된다. 선수 규모는 현재까지 캠프 명단을 발표한 6개팀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nbsp;이번 캠프에는 FA로 합류한 엄상백, 심우준을 비롯해 2025년 신인 투수 정우주, 권민규, 박부성, 포수 한지윤, 내야수 이승현, 외야수 이민재 등도 포함됐다.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 코디 폰세, 에스테반 플로리얼 등 3명은 각자 호주 멜버른으로 합류할 계획이다.&nbsp;주요 선수 대부분이 포함된 가운데&nbsp;황준서의 이름이 빠졌다. 부상이 있는 건 아니고, 장기적&nbsp;차원에서 일찌감치 결정된 부분이다. 큰 키에 비해 체중이 적게 나가고, 체력이 떨어지는 황준서를 트레이닝부터 확실하게 해서 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nbsp;황준서는 지난해&nbsp;36경기(11선발&middot;72이닝) 2승8패1홀드 평균자책점 5.38 탈삼진 70개를 기록했다.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인상적인 투구를 했지만 갈수록 힘이 떨어졌다.&nbsp;구속 감소뿐만 아니라 투구 밸런스도 난조를&nbsp;보이며&nbsp;제구가&nbsp;흔들렸다.&nbsp;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일본 교육리그에 참가했지만 중간에 귀국한 뒤 서산에서 기초 체력과 피지컬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하루 삼시 세끼는 물론이고 먹는 양을 최대한 늘리며 웨이트를 병행했다. 오프시즌에는&nbsp;최고참 류현진이 이끄는 일본 오키나와 미니 캠프 멤버로 합류해 벌크업&nbsp;프로젝트를&nbsp;이어갔다.&nbsp;체력이 떨어지지 않고 힘이 있을&nbsp;때 황준서는 1군에서 통할 투수라는 게 지난 시즌 초반 이미 증명했다. 140km대 중후반 직구와 함께 포크볼이라는&nbsp;확실한 주무기가 있어 기술적인 완성도는 높다. 다만 그 폼을 1년 내내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피지컬부터 키우는 게&nbsp;명확한 화제다.&nbsp;</br><img src="/data/image/img/F43QFF6uMKoyFxKAp1bT.jpg"></br>  [OSEN=박준형 기자] 한화 황준서. 2024.03.31 / soul1014@osen.co.kr지난해 선발 로테이션에&nbsp;구멍이 계속 생겼고, 불펜에 좌완이 부족했던&nbsp;한화 팀 사정에 의해 황준서는 충분한 트레이닝을 거치지 못하고 1군에 계속 실전 투입됐다. 올해는 검증된 선발 엄상백을 FA 영입하며&nbsp;선발진에 여유가 생겼고, 김범수도 부상에서 돌아온&nbsp;만큼 황준서를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nbsp;황준서와 함께 FA 계약을 맺은 내야수 하주석(31)도 한화의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지 못했다. 올겨울 FA 시장에서 찬바람을 맞은 하주석은 지난 8일 1년 최대 1억1000만원(보장 9000만원, 옵션 2000만원) 조건으로 한화에 남았다.&nbsp;하지만 이미 한화 캠프 명단이 거의 결정된 이후 계약이 이뤄지면서&nbsp;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FA 시장에서 심우준을 영입할 때부터 하주석은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냉정한 현실 속에 스타트는 2군 캠프이지만 시즌은 길고, 언제 어떤 변수가&nbsp;나올지 모른다. 예비 전력으로 기회를 기다려야 할 하주석으로선 일단 2군에서 확실하게 준비가&nbsp;돼 있어야 한다.&nbsp;</br><img src="/data/image/img/IUP78bfwjffDXRvvCab1.jpg"></br>  [OSEN=최규한 기자] 한화 하주석. 2024.03.09 / dreamer@osen.co.kr한편 한화는 1차 호주 캠프에서&nbsp;초반에 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14~16일 호주 국가대표 야구팀과 3연전으로 실전 대비에 돌입한다. 내달 21일부터 3월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릴 2차 캠프에서는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nbsp;1군, 한신 타이거즈 2군과&nbsp;연습경기를 비롯해 국내 팀까지&nbsp;총 7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nbsp;모든 훈련을 마친 한화&nbsp;선수단은 오는 3월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계획이다.김경문 한화&nbsp;감독은 &quot;지난 시즌과 마무리캠프를 거치며 모든 선수들이 한화 이글스를 강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고, 그 의지가 비활동기간에 이어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질 것&quot;이라며 &quot;올 시즌 우리 한화 이글스가 더 높은 곳에 올라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호주와 일본에서 중요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겠다&quot;고 말했다.또한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한화 퓨처스팀은 내달 4일 일본 고치로 출국, 3월3일까지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뒤 4일 귀국한다.</br><img src="/data/image/img/ozqoONpVDI3GD2qtsDa3.jpg"></br>  [OSEN=박준형 기자] 한화 김경문 감독이 승리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9.27 / soul1014@osen.co.kr/waw@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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