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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 "우승이 목표, 불펜 강화에 초점 맞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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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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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2 | 2025-01-23 14:24

<img src="/data/image/img/RQmLjuLwgjheq2w2rgRO.jpg"></br>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2024.10.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인천공항=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박진만 감독을 포함한 삼성 선수단은 22일 오전 2개의 항공편으로 나눠 1차 스프링캠프지 괌으로 떠났다. 삼성은 다음 달 4일 잠시 귀국했다가 곧바로 5일 2차 전훈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향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출국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박 감독의 표정에는 설렘이 엿보였다.박 감독은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부담도 있지만 재미있을 것"이라면서 "(감독) 3년 차가 되니 조금 여유가 생긴다. 개인적으로도 15년 만에 괌 전훈을 가는 것이라 설렌다. 그곳에서 좋은 기억이 많은데 그 기운을 받았으면 한다"고 했다.삼성은 지난 시즌 전만 해도 하위권으로 분류됐으나 구자욱, 강민호 등 베테랑의 활약과 함께 김영웅, 이재현 등 어린 선수들의 성장 속에 2위에 올랐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으나 한국시리즈에 올라 '왕조 부흥'의 기틀을 마련했다.박 감독은 "작년에 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우리 팀을 8위, 9위로 예상했다. 그런데 예상을 뒤집었다"며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한다. 프로팀은 항상 1위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삼성은 오프시즌 알차게 선수 영입을 마쳤다. 약점이었던 선발로 아리엘 후라도를 데려왔고, FA를 통해 최원태를 영입했다.박 감독은 "작년에는 선발과 불펜에 대한 고민이 컸는데 올해는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불펜 선수층만 두껍게 하면 목표하는 우승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사령탑은 후라도와 최원태의 합류를 반겼다. 박 감독은 "후라도는 항상 상대로 만나면 부담되는 선수였다"며 "꾸준한 투수기 때문에 팀에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했다.이어 "최원태는 따로 봤더니 몸이 아주 좋아졌더라"면서 "개인적으로 겨울에 미국에 가서 준비를 잘한 듯하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삼성의 올 시즌 과제는 불펜진 강화다. 지난해 임창민, 김재윤 등이 합류하면서 뒷문을 강화했으나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박 감독은 "불펜 주축들이 고참들이라 장기 레이스를 하다 보면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며 "젊은 선수들이 뒷받침할 수 있게 신경을 쓸 것"이라고 했다.그는 눈여겨보는 투수로 황동재, 이승민, 김무신(김윤수에서 개명) 등을 꼽았다. 박 감독은 "지난해 젊은 선수들이 큰 경기(포스트시즌)를 경험했으니 올해는 좀 더 여유로워질 것"이라면서 "더 성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둔 베테랑 불펜 오승환을 향한 믿음도 나타냈다. 그는 "먼저 외국에 나가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들었다. 커리어 끝까지 우리 팀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겠다. 가서 몸 상태부터 체크해볼 것"이라고 했다.3년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둔 박진만 감독은 "좋은 성적을 낸 다음 해가 중요하다"면서 "작년에 기존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시너지를 냈는데 올해 그 모습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자리가 잡힐 것이다. 서로 자극받으면서 잘 준비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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