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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남자’ 정효근, 프로 첫 트레이드에 ‘럭키비키’ “속상, 섭섭한 감정 있지만 재밌게 생각하고 싶어”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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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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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2 | 2025-01-23 22:08

<img src="/data/image/img/vWz9H06VaK7UFCf7ZAaQ.jpg"></br> 정효근은 긍정적인 남자였다. 사진=KBL 제공정효근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에 트레이드 소식을 들어서 정신이 없었다. 예상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냥 (김상식)감독님이 말씀하셔서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네’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당연히 속상하고 섭섭한 마음이 있다. FA로 이적할 때부터 내심 기대를 많이 했다. 그래도 프로의 세계인 만큼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정효근은 트레이드가 가져온 충격에도 중심을 잘 잡았다. 그리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장원영의 밈 ‘럭키비키’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재밌게 생각하려고 한다. 요즘 ‘럭키비키’라고 유행하지 않나. 그렇게 재밌게 생각하려고 한다”며 “나는 구단 매각을 겪어봤고 FA에 트레이드까지 경험했다. 선수로서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하는 것 같다. 이제는 우승해보고 싶다”고 말했다.DB에는 정효근의 옛 동료들이 있다. 과거 전자랜드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었던 강상재, 박봉진이 있어 적응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효근은 “원주에 오니까 (박)봉진이가 짐을 들어주려고 나왔더라. 이후 (김주성)감독님과 (이광재)코치님, 그리고 단장님, 국장님을 만났고 (강)상재와 대화를 나눴다. 팀 분위기부터 이런저런 부분에 대해 알려줬다”며 “상재가 주장이 되니까 듬직해졌다(웃음). 상재를 잘 돕고 따라가면서 DB에 적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br><img src="/data/image/img/dJLwdeP7FpD4sza1ABcb.jpg"></br> DB에는 정효근의 옛 동료들이 있다. 과거 전자랜드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었던 강상재, 박봉진이 있어 적응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KBL 제공DB는 현재 강상재와 서민수가 부상 중이다. 올 시즌 15승 16패,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에 머물러 있어 매 경기가 소중하다. 결국 부상 회복 중인 김종규를 보내고 정효근을 품은 것도 윙맨 전력 보강은 물론 즉시 전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도 ‘윈 나우’를 목표로 한 그들이기에 정효근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정효근은 “감독님과 자세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사실 어떤 팀을 가더라도 내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팀 안에서 해야 할 역할이 분명 정해져 있을 것이고 그 부분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데려왔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스스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고 헌신할 것이다”라고 전했다.이제는 ‘농구 도시’ 원주 팬들 앞에서 활약해야 할 정효근. 그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원주 팬들과의 첫 만남을 기대했다.정효근은 “(치나누)오누아쿠가 그러더라.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료라고 말이다. 22일에 적으로 만났다가 오늘 동료가 됐다. DB 팬분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잘 알고 있다. 오누아쿠의 말로 대신 표현하고 싶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료다”라며 웃음 지었다.DB는 아직 자신들이 가진 전력의 100%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정효근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선 알바노와 오누아쿠, 그 중심에서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DB는 다시 한 번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올라설 수 있다. 이는 정효근의 목표와 다르지 않다.정효근은 “프로 선수가 된 후 항상 마음에 가지고 있었던 3가지 목표가 있다. 하나는 국가대표, 또 하나는 우승이고 또 다른 하나는 MVP였다. 국가대표는 이뤘다. 이제는 우승과 MVP를 향해 달려야 한다.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며 “은퇴하기 전에 언젠가 한 번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꿈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스스로 많이 노력하고 힘낼 것이다”라고 다짐했다.</br><img src="/data/image/img/Ps1n6EDkAORjI0UqfBcT.jpg"></br> 정효근은 “프로 선수가 된 후 항상 마음에 가지고 있었던 3가지 목표가 있다. 하나는 국가대표, 또 하나는 우승이고 또 다른 하나는 MVP였다. 국가대표는 이뤘다. 이제는 우승과 MVP를 향해 달려야 한다.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며 “은퇴하기 전에 언젠가 한 번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꿈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스스로 많이 노력하고 힘낼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사진=KBL 제공[민준구 MK스포츠 기자]</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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