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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비평가 목에 가시를 박아넣었다"…'환상 멀티골' 영국 언론도 경의→호펜하임 '찢었다' 원정 3-2 승리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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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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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3 | 2025-01-24 13:45

<img src="/data/image/img/pm1h0qUbbIkL7eddYLLq.jpg"></br>(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nbsp;손흥민(32)이 멀티골을 폭발한 토트넘(잉글랜드)이 호펜하임(독일)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4-2025 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에서 승점 14를 기록하며 16강 직행권(1~8위) 확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번 시즌부터 UEFA 클럽대항전은 조별리그를 없애고 36개 본선진출팀이 8경기를 치르는 리그 페이즈 성적에 따라 1~8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며 9~24위팀은 16강 티켓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거친다.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2골을 쏟아내며 시즌 9, 10호골을 작성,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기쁨을 맛봤다.</br><img src="/data/image/img/fqDF76MAyanlDSVSfQme.jpg"></br>특히 이번 시즌 팀 성적 부진과 맞물려 &#39;에이징 커브&#39;의 우려를 낳은 손흥민은 UEL 무대에서 이번 시즌 자신의 두 번째 멀티골(EPL 5라운드 2골&middot;UEL 리그 페이즈 7차전 2골)을 작성하며 &#39;월드 클래스 골잡이&#39;의 품위를 뽐냈다.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랜던 오스틴 골키퍼를 비롯해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이 지켰다. 측면에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자리잡았다. 최전방에 히샬리송이 출격했다.&nbsp;호펜하임은 4-2-2-2 전형으로 맞섰다. 올리버 바우만 골키퍼를 비롯해 파벨 카데라벡, 케빈 악포구마, 스텐리 은소키, 다비드 주라섹이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안톤 슈타흐, 핀 올레 베커, 2선은 아담 흘로젝, 톰 비쇼프, 최전방에는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막스 뫼어슈타트가 나왔다.&nbsp;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추가골은 손흥민이 맡았다.</br><img src="/data/image/img/Vz9SVbSIGNIawVcgN9Vw.jpg"></br>손흥민은 전반 22분 매디슨이 중앙선 부근에서 투입한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몸을 던진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왼쪽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손흥민의 시즌 9호골이었다.전반을 2-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호펜하임의 공세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으며 결국 추격골을 내줬다.후반 9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온 호펜하임은 후반 19분에는 토트넘 골대 정면에서 공중볼 경합을 펼치던 막스 뫼어슈테트가 넘어져 페널티킥 득점 기회를 얻었다.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 직전 &#39;온 필드 리뷰&#39;에 나섰고, 판독 결과 반칙이 아닌 것으로 판정이 뒤집히며 페널티킥은 취소됐다.</br><img src="/data/image/img/PU3tYwMTKz28Ao9dVuHN.jpg"></br>결국 호펜하임은 후반 23분 안톤 스타흐의 추격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을 한 골 차로 압박했다.도망가는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발끝이 또 한 번 반짝였다.손흥민은 후반 3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다.이 경기의 결승골이었다.손흥민은 후반 34분 자신의 임무를 완성하고 윌 랭크셔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토트넘은 후반 43분 호펜하임의 다비드 모크와에게 실점하며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고 원정에서 3-2 승리를 챙겼다.</br><img src="/data/image/img/eXwbUTZoj8KJL3ZtGsiq.jpg"></br>영국 유력지 &#39;데일리 텔레그래프&#39;는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인 손흥민을 극찬하면서 &quot;토트넘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비평가들의 목에 가시를 박아넣었다&quot;고 표현했다.손흥민은 승리 뒤 자신의 멀티골보다는 팀 전체가 똘똘 뭉쳐 일궈낸 승리를 자랑스러워했다.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quot;선배들은 주인 의식을, 어린 선수들은 뛰어난 책임감을 보여줬다&quot;고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 &quot;힘든 경기였지만 올바른 결과를 얻으려면 올바르게 경기를 해야만 한다. 곧바로 다음 경기가 다가온다. 가자!&quot;라고 강조했다.토트넘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1무 5패로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터라 7연패를 기록 중인 레스터 시티를 맞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br><img src="/data/image/img/d42kHlU1nbBYwqWN64B7.jpg"></br>사진=연합뉴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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