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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역대 출전 10위 - 득점 5위 손흥민, 억까에도 증명한 레전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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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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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1 | 2025-01-25 09:40

<img src="/data/image/img/GEyxirkbRrf7iRXVVhsE.jpg"></br>[OSEN=이인환 기자] 리얼 레전드의 길이다.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레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호펜하임에 3-2 승리를 거뒀다.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4(4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6위까지 점프했다. 상위 8팀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가능성도 커졌다. 중요한 순간 나와준 대회 4경기 만의&nbsp;승리였다. 200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6경기 무승의 늪(1무 5패)에 빠졌던 최악의 분위기도 조금은 바꾸게 된 토트넘이다.토트넘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포로가 뒷공간으로 롱패스를 배달했고, 매디슨이 수비를 따돌린 뒤 좋은 터치로 공을 잡아뒀다. 매디슨은 그대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을 만들었다.</br><img src="/data/image/img/OxodpCzZ4CtgfczWwX68.jpg"></br>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중앙으로 침투하는 포로의 발 앞으로 좋은 전진 패스를 찔러 넣었지만, 포로의 왼발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16분엔 손흥민이 직접 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뒤 슈팅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손흥민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매디슨이 전진한 뒤 질주하는 손흥민 앞으로 패스했다. 손흥민은 그대로 슈팅을 날렸고, 공은 몸을 날린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손흥민의 시즌 9호 골로 기록됐다.호펜하임이&nbsp;반격했다. 전반 33분 토트넘 수비가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비쇼프가 흐른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공이었으나 오스틴이 몸을 날려 걷어냈다. 불안한 수비를 이어간 토트넘은 전반을 2-0으로 마쳤다.</br><img src="/data/image/img/cQsK5wfoZhlVQiayKKIR.jpg"></br>호펜하임이 계속해서 토트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0분 크라마라치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에 맞혔지만, 공은 골키퍼를 지나 크로스바를 때렸다. 실점이나 다름없는 장면이었다.&nbsp;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토트넘은&nbsp;후반 11분 히샬리송을 빼고 마이키 무어를 투입했다. 왼쪽에서 뛰던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했다.&nbsp;토트넘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반 17분 오스틴이 펀칭 과정에서 헤더를 시도하는 뫼르스테드와 충돌,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과 오스틴에게 주어졌던 경고 모두&nbsp;취소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23분 슈타흐에게 실점하며 한 골 차&nbsp;추격을 허용했다.위기의 순간 손흥민이 다시 한번&nbsp;해결사로 떠올랐다. 후반 32분 역습 기회에서 무어가 왼쪽의 손흥민에게 공을 건넸다. 손흥민은 수비를 앞에 두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그는 멀티골을 터트린 뒤&nbsp;2005년생 공격수 윌 랭크셔와 교체됐다.</br><img src="/data/image/img/q75Bq1VU4f7b7xp5eVLw.jpg"></br>호펜하임이 경기 막판 다시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43분 데이비드 모콰가 오른쪽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넣었다.&nbsp;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면서 승점 3점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토트넘뿐만 아니라 손흥민에게도 의미가 큰 활약이었다. 그는&nbsp;최근 지나친 비판에 시달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하면서도 프리미어리그 19경기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경기 영향력이나 마무리 면에서 예년 같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여기에 토트넘의 극심한 부진까지 겹치면서 주장 손흥민이&nbsp;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상황. 그는&nbsp;지난 19일 에버튼에 2-3으로 패한 뒤 분노한 팬들에게 다가가 사과했다. 손흥민은&nbsp;굳은 표정으로 두 손을 모은 채 연신&nbsp;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br><img src="/data/image/img/c8tSMsu12g79g87Wv8BF.jpeg"></br>그럼에도 토트넘 팬들은 홀로 남아 사과하는 손흥민에게&nbsp;&quot;재수 없는 XX!&quot;라는 욕설을 반복했다. WINKER라는 말은 영국어로 굉장히 무례한 표현이다.&nbsp;심지어 손흥민을 벤치로 내리라거나 그에게서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nbsp;'TBR 풋볼'에 따르면 한 팬은&nbsp;&quot;마이키 무어는 캡틴감이다. 지금 당장 그에게 완장을 줘라. 솔직히 손흥민보다 낫다&quot;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쳤다. 또 다른 팬은 &quot;손흥민은 물러나야 한다. 감독은 그가 주장이기 때문에 그를 버리고 무어를 쓰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quot;라고 적었다.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는 의견도 계속 나오고 있다. 브렌트포드&nbsp;감독이었던 마틴 앨런도&nbsp;&quot;손흥민은 토트넘의 환상적인 선수였으며 모든 팀의 팬들로부터&nbsp;존경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nbsp;속도가 느려지기&nbsp;시작했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에너지와 속도가 예전 같지 못하다. 그러면 당연히 그를 판매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quot;라며&nbsp;&quot;손흥민은 아마도 1000만 파운드(약 180억 원)에서 1500만 파운드(약 270억 원) 정도의 선수일 것&quot;이라고 주장했다.</br><img src="/data/image/img/ueKXXPE6FRBe6tJMglX7.jpg"></br>그러자 정작 호펜하임전에서&nbsp;손흥민은 멀티골을 터트리며&nbsp;토트넘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그는 3-1로 달아나는 골을 넣은 뒤 검지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는 '쉿'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야유를 퍼붓는 호펜하임 관중들을 향한 제스처였지만, 최근 쏟아졌던 비난을 잠재우는 제스처처럼 보이기도 했다.이날 시즌 9호, 10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nbsp;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한편&nbsp;이 경기로 손흥민은 토 하나의 역사를 썼다.토트넘 통산 436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며 해리 케인을 제치고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단독 10위로 올라섰다.&nbsp;9위 지미 딤목(438경기), 8위 앨런 길전(439경기)과 격차도 적기에 충분히 순위를 더 끌어 올릴 수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사실&nbsp;최대 8위까지 자리는 이미 확보한 상태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의대기록을 알렸다.</br><img src="/data/image/img/mCVGJfTte9kLQaGzJ6Zh.jpg"></br>토트넘은 &quot;2015년 레버쿠젠에서 영입된 이후 여러 가지 기념비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푸스카스 상과 PL 득점왕 등에 더해서 손흥민은 클럽 통산 최다 득점자 5위(172골)에 올랐다.4위 마틴 치버스(174골)과는 고닥 2골 차이다&quot;고 설명했다.손흥민은 역대 토트넘 통산 득점 3위 바비 스미스(208골), 2위 지미 그리브스(268골), 1위 해리 케인(280골)과는 차이가 커서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홈페이지는 &quot;PL 통산 126골로 역대 최다 득점 20위이다&quot;고 강조했다.완벽한 하루를 보낸 손흥민. 영국 'BBC'도 &quot;손흥민은 2016-2017시즌 이후 각 시즌 10골 이상 득점한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됐다. 그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토트넘의 중요한 순간에는 믿음직한 선수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유럽대항전 통산 26골을 기록 중이다. 오직 케인(36골)만이 더 많은 골을 넣었다&quot;라고 짚었다.</br><img src="/data/image/img/9epC21BdxjRdu3v7ipNs.jpg"></br>토트넘 선배 크라우치도 손흥민을 극찬했다.&nbsp;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로도 활약했던 그는 현역 시절 클럽 통산 199골 74도움을 올린 인물이다. 크라우치는 &quot;손흥민은 토트넘의&nbsp;전설이다. 그 골들은 그를 위대한 반열에 올려둔다. 의심할 여지 없이 토트넘의 전설이다&quot;라고 힘줘 말했다.손흥민은&nbsp;MOM(Man of the match)도 싹쓸이했다.&nbsp;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면서 &quot;첫 골은 매우 운이 좋았다. 하지만 그의 두 번째 골은 막을 수 없었다. 왼쪽 하단 구석으로 완벽히 마무리했고, 바우만이 이를 막을 가능성은 없었다&quot;라고 박수를 보냈다.또한 매체는 &quot;매디슨도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손흥민의 골이 이번 경기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기회가 올 때마다 놓치지 않았다. 거의 틀림없이 혼자서 팀에 승점 3점을 안겼을 것&quot;이라며 &quot;그는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활기차고 위험했다.&nbsp;언제나 그렇듯이 호펜하임 수비는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큰 골 위협을 걱정했다&quot;라고 덧붙였다.</br><img src="/data/image/img/29tRMNukCMCqeAeFvIBp.jpeg"></br>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도 손흥민이 부활했다며 기뻐했다. 매체는&nbsp;&quot;손흥민은 마침내 토트넘에서 또 한 골을 넣으며 안도감을 느꼈다. 비록 첫 골은 운이 좋았지만 말이다. 손흥민은 후반에 약발로 빈티지한 골을 먼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두 골을 터트렸다. 이는 확실히 토트넘 팬들이 아는 손흥민이었다. 그는 분명 오늘 밤의 차이였다!&quot;라며 평점 9.5점을 줬다./mcadoo@osen.co.k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홋스퍼, ESPN UK 소셜 미디어.</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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