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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맹활약' 손흥민의 대기록!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믿음직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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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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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8 | 2025-01-25 11:25

<img src="/data/image/img/joaCioSDtmh4nRFCDFmo.png"></br>[OSEN=노진주 기자] '캡틴' 손흥민(33, 토트넘)이 대기록을 세웠다.토트넘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레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호펜하임을 3-2로 꺾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4점(4승 2무 1패)을 기록,&nbsp;6위로 올라섰다. 상위 8위에 주어지는 16강 직행권 가능성도 높아졌다.&nbsp;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진을 이뤘고, 중원에는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배치됐다. 수비진은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구성했고 골문은 브랜던 오스틴이 지켰다.</br><img src="/data/image/img/AYTpXGlu9dUgi67u6KXq.png"></br>토트넘은&nbsp;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포로가 뒷공간으로 롱패스를 배달했고, 매디슨이 수비를 따돌린 뒤 좋은 터치로 공을 잡아뒀다. 매디슨은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중앙으로 침투하는 포로의 발 앞으로 좋은 전진 패스를 찔러 넣었지만, 포로의 왼발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16분엔 손흥민이 직접 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뒤 슈팅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손흥민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매디슨이 전진한 뒤 질주하는 손흥민 앞으로 패스했다. 손흥민은 그대로 슈팅을 날렸고, 공은 몸을 날린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손흥민의 시즌 9호 골로 기록됐다.호펜하임이&nbsp;반격했다. 전반 33분 토트넘 수비가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비쇼프가 흐른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공이었으나 오스틴이 몸을 날려 걷어냈다. 불안한 수비를 이어간 토트넘은 전반을 2-0으로 마쳤다.</br><img src="/data/image/img/4ENEVe2XZtAiFyIrbkwS.png"></br>호펜하임이 계속해서 토트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0분 크라마라치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에 맞혔지만, 공은 골키퍼를 지나 크로스바를 때렸다. 실점이나 다름없는 장면이었다.&nbsp;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토트넘은&nbsp;후반 11분 히샬리송을 빼고 마이키 무어를 투입했다. 왼쪽에서 뛰던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했다.&nbsp;토트넘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반 17분 오스틴이 펀칭 과정에서 헤더를 시도하는 뫼르스테드와 충돌,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과 오스틴에게 주어졌던 경고 모두&nbsp;취소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23분 슈타흐에게 실점하며 한 골 차&nbsp;추격을 허용했다.위기의 순간 손흥민이 다시 한번&nbsp;해결사로 떠올랐다. 후반 32분 역습 기회에서 무어가 왼쪽의 손흥민에게 공을 건넸다. 손흥민은 수비를 앞에 두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그는 멀티골을 터트린 뒤&nbsp;2005년생 공격수 윌 랭크셔와 교체됐다.호펜하임이 경기 막판 다시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43분 데이비드 모콰가 오른쪽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넣었다.&nbsp;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면서 승점 3점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br><img src="/data/image/img/Bd163ekbWbhjzypoOdTu.png"></br>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lsquo;풋몹&rsquo;에 따르면 손흥민은 2골, 슈팅 3회,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96%(25/26)를 기록하며 8.9점의 평점을 받았다. 특히 그는 기대 득점(xG) 0.26에서 두 골을 만들어내며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줬다.손흥민은 이 경기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소속으로 436경기에 출전하며 해리 케인을 제치고 구단 역대 최다 출전 10위에 올랐다. 그는 9위 지미 딤목(438경기)과 8위 앨런 길전(439경기)을 곧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멀티골로 시즌 10골 고지를 밟으며 9시즌 연속 모든 대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016-2017시즌 이후 매 시즌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영국 'BBC'는 &ldquo;손흥민은 2016-2017시즌 이후 매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선수다. 올 시즌 경기력 자체는 최고 수준이 아니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늘 믿음직스러운 선수&rdquo;라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ldquo;손흥민은 유럽 대항전에서도 26골을 넣으며 케인(36골)에 이어 구단 역대 2위에 올라 있다&rdquo;라고 덧붙였다.</br><img src="/data/image/img/G25ps6Szz85O03n83lDc.png"></br>영국 언론 &lsquo;기브 미 스포츠&rsquo;는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며 &ldquo;그의 골이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rdquo;고 평가했다. 팬 커뮤니티 &lsquo;스퍼스 웹&rsquo;은 &ldquo;손흥민은 오랜만에 토트넘에서 특유의 결정력을 보여줬다. 첫 골은 운이 따랐지만, 두 번째 골은 빈티지 손흥민다운 마무리였다&rdquo;라며 그를 극찬했다.경기 후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ldquo;모든 승리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오늘 승리가 정말 중요하다. 이기는 법을 되찾아 기쁘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는 다르기에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려 했다&rdquo;고 말했다.더불어 그는 &ldquo;모든 골이 중요하지만, 팀 동료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벤탄쿠르와 젊은 선수들 모두 훌륭했다. 팀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dquo;고 강조했다. /jinju217@osen.co.k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nbsp;</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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