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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아산 돌풍 이끈 김현석 전남 감독, "선수단 80%가 바뀌어... 빠른 결과보단 팀 만드는 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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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0 | 2025-02-22 17:19

<img src="/data/image/img/q3pesTbYCC0wL8GaSmEU.jpg"></br>(베스트 일레븐=천안)김현석 감독이 전남 드래곤즈 사령탑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까지 충남아산 FC 지휘봉을 잡았던 그는 익숙한 지역에 돌아온 듯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출발하는 기분이다. 그는 "여기 오니 너무 익숙한 게 많다." 아산에서의 경험을 되새기며 말했다. 하지만 과거와는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전남은 이번 시즌 선수단의 80% 이상이 바뀌었다. 김 감독은 22일 오후 2시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전남-천안시티 F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을 알아가는 것부터가 버겁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하지만 그는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팀을 맞춰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준비는 잘했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전술적인 변화도 있었다. 기존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기보다는 한 가지 요소를 변형해 적용하는 방식이다. "윙포워드나 윙백이 완전히 사이드 라인에 붙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상대 수비의 약점을 더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이처럼 그는 공간을 넓게 활용해 상대의 포백을 흔드는 전략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외국인 선수들의 적응 문제는 아직&#160;고민거리다. 김 감독은 "태국에서 훈련하다가 갑자기 영하 4도의 날씨로 오니 힘들어하더라.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것보다 국내 선수들과의 조화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모든 외국인 선수를 경기에 기용하는 건 아니다. 국내 선수들과 균형을 맞춰야 공수 전환이 원활해질 것이다." 김 감독은 특히 레안드로의 스피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팀 내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다. 그의 속도를 활용해 공격을 풀어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부상 문제가 변수다. "부상만 없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한국 축구 경험이 많아서 적응력도 뛰어나다."개막전을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역시 부상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아직 100%가 아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120%의 힘을 쏟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무리한 동작이 나오면 부상이 생길 위험이 크다." 그는 겨울보다는 여름이 오히려 경기력 유지에 더 좋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강릉에서 시작할 때는 부상 선수가 많았지만, 태국에서는 모두 회복됐다. 따뜻한 환경에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전남은 다크호스로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도 그런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김 감독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올해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처음부터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기보다는 점점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따. 또한 그는 팀이 점진적으로 성장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시즌 끝까지 잘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조금씩 다져가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전남에서의 새로운 시작, 김&#160;감독은 차근차근 맞춰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빠르게 결과를 내려고 하기보다는 팀이 단단해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남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 감독의 축구가 곧 시작된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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