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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live] '페널티킥 2회 선방' 최봉진 골키퍼, "내 판단력 믿었다...감독님 지시 못 본게 다행"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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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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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2 | 2025-02-22 20:00

<img src="/data/image/img/BdxnXhIlFU2zlMthAfBJ.jpg"></br>[포포투=김아인(천안)]페널티킥을 두 차례나 선방한 최봉진 골키퍼가 당시 상황에 대해 고백했다. 두 번째 페널티킥 상황에서는 자신의 판단력을 믿었고, 김현석 감독의 지시는 보지 못했다며 웃어 보였다.전남 드래곤즈는 22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160;'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에서 천안시티 FC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남은 개막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천안 홈에서 3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했다.&#160;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은 최봉진 골키퍼였다. 그는 전반 29분 페널티킥 상황에서&#160;이정협의 페널티킥을 막았다. 주심이 리테이크&#160;선언으로 이정협이 재차 시도했는데 2번 연속 선방했다. 후반 막판까지 점수 차를 잘 지켜내면서 무실점을 기록했고, 전남은&#160;2-0 완승으로 개막전 첫 승을 신고했다.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된 최봉진은 "전반전에 2-0이 나왔고 무실점 승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멀리까지 와준 팬들과 승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다.페널티킥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앞서 김현석 감독은 최봉진에 대해 "페널티킥 반대쪽으로 가라고 했는데 본인 판단으로 잘 읽었다. 심리적으로 같은 방향 차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정협이 대담하게 찼다. 무조건 반대로 찰 줄알고 그렇게 지시했는데 봉진이가 그걸 못 본 거 같다. 어쨌든 고맙게 생각한다. 나이가 있는데 그간의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한 거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최봉진도 당시를 회상하면서&#160;"처음에 심리전을 걸었다. 처음에 막고 나서 조금 타이밍이 라인에 발을 못 걸쳤다는 걸 깨달았다. 두 번째 때는 서로 미루는 걸 보고 이건 내가 이길 수 있다,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160;"상대가 뛰어오기 전에 템포 죽이는 걸 봤다. 그걸 내가 역이용한 부분이 있었다. 자세한 건 영업비밀이다"고 웃어보였다.김현석 감독의 지시는 보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봉진은&#160;"빠른 시간 안에 페널티킥 관련 데이터를 봤다. 두 번째 때는 데이터를 못 보고 선수들이 미루는 거 보고 내 판단을 믿었다. 감독님 지시는 못 봤다. 처음에만 봤다. 못 본 게 다행인 거 같다"고 후일담을 전했다.그러면서 "감독님께 처음 팀 옮기면서 무엇보다 승리 필요할 거 같아서 선수들과 많이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은근슬쩍 농담 반 진담 반 나에게 부담을 주기도 했다. 그래도 그걸 지킬 수 있어서 좋게 생각하고 첫 승 빨리 드릴 수 있어서 선수로서 기뻤다.&#160;동계 훈련 때부터 많은 신뢰를 주셨다. 김치우 코치님부터 감독님, 많은 코치님들 계신데 어느 감독님, 어느 코칭 스태프 때보다 더 많은 신뢰를 느꼈다. 부담 같은 거 많이 내려놓고 훈련에 임했던 동계 기간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br><img src="/data/image/img/ZxIKgielaokHuhZvlRMT.jpg"></br>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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