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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우승 확률 ‘72.7%’ 잡았다!…박정은 “준비한대로” vs 위성우 “2차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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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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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8 | 2025-03-17 09:38

<img src="/data/image/img/48fO8tOWMtQfJwILmspt.jpg"></br>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거머쥔 BNK. 2025.3.16 연합뉴스[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부산 BNK 썸이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에서 창단 첫 승리를 거두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또한 박정은 감독은 WKBL 사상 첫 여성 사령탑 챔프전 승리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BNK는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우리은행을 53-47로 꺾었다.</br><img src="/data/image/img/Ol7tbqyPPdHIZKaxaRzD.jpg"></br>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거머쥔 BNK.  2025.3.16 연합뉴스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이 아니다. BNK는 2년 전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에 3패로 완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을 경험했다.하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역대 챔프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이 72.7%라는 점에서, BNK가 정상 등극을 향해 한 발 앞섰다고 볼 수 있다.</br><img src="/data/image/img/VcapOLVJvzL7nddxr4rK.jpg"></br>우리은행 선수들이 서로 독려하고 있다.  2025.3.16 연합뉴스이날 경기 초반은 완전히 우리은행의 흐름이었다. BNK는 2쿼터 초반 5-20까지 끌려가며 공수에서 모두 흔들렸다. 하지만 후반부터 달라졌다.박정은 감독은 지역방어 전술을 가동하며 우리은행의 공격 흐름을 차단했다.이 전략이 주효했고, BNK는 점차 점수 차를 줄이며 4쿼터 중반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창단 첫 챔프전 승리를 거머쥐었다.</br><img src="/data/image/img/J0FnxWcJIpLuuE6SSjix.jpg"></br>드리블하는 박혜진. 사진|WKBL박혜진이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김소니아도 11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안혜지(9점 6어시스트)와 이이지마 사키(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20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9분 12초를 뛰는 투혼을 펼쳤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br><img src="/data/image/img/DYDAzPn2eNmmtriOCwxo.jpg"></br>넘어진 김단비 일으켜주는 선수들.  2025.3.16 연합뉴스위성우 감독도 경기 후 “김단비에게 더 잘하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선수층의 한계를 인정했다. “멤버 차이가 여기서 나온다. BNK는 골고루 잘한다”고 했다.실제 BNK는 공격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균형 잡힌 경기를 펼쳤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제외하면 미야사카 모모나(9점), 이명관(7점) 외에는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br><img src="/data/image/img/YcbESKrh9ACBhVcM5WvZ.jpg"></br>BNK 박정은 감독. 사진 | WKBL박정은 감독은 경기 후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선수들이 긴장한 탓인지 준비한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후반에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풀어나갔고,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여성 사령탑 최초 챔프전 승리에 대해서는 “BNK 와서 여성 최초 타이틀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부담스럽지만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여성 지도자에 대한 시선이 좋아지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지역방어 전술이 성공적이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은행이 후반 지역방어를 뚫으려 했고, 슛이 들어갔다면 결과가 달랐을 수도 있다. 상대도 적응했기 때문에 맨투맨 수비를 다시 준비해야 한다”며 더 강한 대비책을 예고했다.</br><img src="/data/image/img/GBE00W4Rnyoqe1UR3VIh.jpg"></br>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2025.3.16 연합뉴스1차전을 내준 위성우 감독은 “챔프전은 부담감과 압박감이 크다. 전반 흐름이 너무 좋았는데, 후반에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실수다”라며 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러면서도 “아직 1차전일 뿐이다. 2차전에서 총력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반격을 예고했다.kenny@sportsseoul.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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