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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첫 개막 1군 감격...27살 외야수, 호령존 이겼는데 18살 루키와 경쟁인가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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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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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5 | 2025-03-22 16:25

<img src="/data/image/img/oAMHaAZh3Y9EeMO6Zpp7.png"></br>  OSEN DB[OSEN=광주, 이선호 기자] 이제야 개막 1군이라니...KIA타이거즈 2025 프로야구 개막전 엔트리에는 사연있는 야수들이 눈에 띤다. 18살 신인 외야수 박재현과 김도영의 라이벌로 활약했던 내야수 윤도현도 이름을 넣었다. 박재현은 2022 김도영에 이어 야수 루키로는 3년만에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 윤도현도 3년내내 부상으로 개막을 함께 하지 못했으나 4년만에 드디어 엔트리 입성에 성공했다.&nbsp;두 선수 만큼 감격스러워하는 인물이 있다. 올해 9년차를 맞는 외야수&nbsp;외야수 박정우(27)이다. 당당히&nbsp;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넣었다. 2017년 2차 7라운드에 낙점을 받은 이후 개막전 엔트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무려 9년 만에 누리는 기쁨이니 감격하지 않을 수 없다.&nbsp;개막전 엔트리를 통보받고 21일 개막 준비&nbsp;훈련을 시작할때&nbsp;주변의 축하를 받았다. 얼굴이 살짝 상기된 표정이었다. 입단 이후 4년동안은 1군 데뷔를 못했다. 발을 빠르지만 외야수로는 1군에 이름을 넣기에는 기량이 따르지 않았다. 묵묵히 훈련과 군복무를 하면서 때를 기다렸다.&nbsp;</br><img src="/data/image/img/v1IghFa2CkyfEpSINPAh.png"></br>  KIA 박정우./OSEN DB드디어 2021년 32경기에 뛰면서 얼굴을 알렸다. 대주자 아니면 대수비였다. 강한 어깨와 빠른 발이&nbsp;조금씩 빛을 발했다. 2022시즌은 16경기 3타석에 그쳤고 2023시즌은 21경기 12타석에 들어섰다. 외야 백업요원으로 김호령이 버티고 있었기에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2024시즌도 개막을 2군에서 출발했다.&nbsp;그러나 김호령의 부상과 부진으로 기회가 왔다.&nbsp;데뷔 이후 가장 많은 66경기에 뛰었다. 타석도 69번이나 들어갔다. 투수로도 마운드에 올라 강력한 어깨를 자랑하기도 했다. 여전히 대수비와 대주자 요원이었지만 타격 능력도 보여주었다. 타율 3할8리 11타점 17득점을 올리며 커리어하리를 찍었다.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더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모두 대수비와 대주자로&nbsp;뛰면서 1득점을 올리기도 했다.&nbsp;</br><img src="/data/image/img/u61cVFx7dA6wdYvQPfGO.png"></br>  KIA 박정우./OSEN DB한국시리즈를 거치면서&nbsp;확실한 외야 백업과 대주자 요원으로 인정을 받았다. 미국과 일본 스프링캠프도&nbsp;완주했다. 시범경기 내내 1군에 머물렀고&nbsp;데뷔 첫 개막전 엔트리 진입에 성공했다. 김호령과 경쟁을 딛고 첫 개막 엔트리에 들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빚어졌다. 신인 박재현이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에 수비력까지 과시하며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진짜 싸움은 이제 시작인 듯 하다. /sunny@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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