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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라도 이어 '포에버 LG' 돌아왔다…구장 뒷골목 아닌, 관중석에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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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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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8 | 2025-03-23 03:09

<img src="/data/image/img/sFok9pDd8QpcEsmnXijS.jpg"></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저작권 문제로 사라졌던 KBO리그 몇몇 팀들의 응원가가 야구장으로 돌아오고 있다.KBO리그 2023시즌 통합 챔피언 LG 트윈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응원가 중 하나인 &#39;포에버 LG&#39;가 9년 만에 다시 잠실구장에 울려 퍼졌다.저작권 문제가 해결되면서 LG 팬들이 이 노래를 야구장에서 마음껏 부를 수 있게 됐다.LG와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39;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39; 개막전을 치렀다. KBO리그 인기 구단간 맞대결로 시선을 모은 이날 대결에선 오랜 기간 LG 팬들이 듣지 못했던 응원가가 7회부터 흘러나와 눈길을 끌었다.&nbsp;&#39;포에버 LG&#39;는 시크릿 가든의 곡 &#39;Song from a secret garden&#39;이 원곡이다. 2016년 플레이오프 4차전을 끝으로 저작인격권 문제로 쓰지 못했다.이 응원가는 팬 자문단을 통해 &#39;팬들이 가장 부르고 싶은 응원가&#39;, &#39;2023년 우승 당시 가장 불러보고 싶었던 응원가&#39;로 뽑혔다.실제 LG 팬들이 제작한 동영상 등을 보면 2023년 LG가 한국시리즈에서 4승 1패를 챙기고 우승할 때 야구장 밖에서 팬들끼리 부르며 아쉬움을 달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39;포에버 LG&#39;는 일반적인 응원가 가사와는 다르게 승리보다는 &#39;영원히 사랑한다&#39;는 팬 마음을 담은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LG 구단은 이날 &quot;팬 열망에 화답하고자 2017년부터 해당 곡의 저작권 관리를 맡은 유니버설뮤직퍼블리싱에 지속해서 문의해왔다&quot;고 했다. 8년간의 노력 끝에 이날 결실을 맺은 것이다.</br><img src="/data/image/img/PY8SlQkuRhu8l7JtXiIA.jpg"></br>팬들 역시 자발적으로 응원가 사용을 허가해 달라는 요청을 원작자에게 꾸준히 보냈고, 지난 2월 유니버설뮤직퍼블리싱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김인석 LG 트윈스 대표이사는 &quot;팬 소통을 통해 팬들이 가장 간절하게 원했던 응원가를 다시 부를 수 있게 됐고, 이번 &#39;포에버 LG&#39; 부활과 함께 2025시즌 개막전이 팬 가슴속에 영원히 감동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quot;고 바랐다.응원가를 되찾은 LG는 개막전부터 힘을 내서 롯데에 대승을 거뒀다.문보경이&nbsp;2025시즌 리그 첫 홈런을 작렬하고,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도 역투하면서 12-2 대승을 챙기고 만원 관중을 열광하게 했다. LG 팬들은 다시 한 번 &#39;포에버 LG&#39;를 불렀다.최근 KBO리그에선 저작권 문제로 쓰지 못한 응원가를 구단과 팬들이 뜻을 모아 난제를 풀고 다시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가깝게는 지난헤 삼성 라이온즈가 &#39;엘도라도&#39;의 저작권 문제를 풀어 지난 시즌 KT 위즈와의 개막전 원정 경기부터 사용한 경우가 대표적이다.1970년대 독일 밴드 &#39;굼베이 댄스 밴드&#39;가 부른 레게팝 스타일의 &#39;엘도라도&#39; 역시 2017년부터 삼성이 운동장에서 쓰지 못했으나 삼성전자 독일 법인까지 나선 끝에 지난해 저작권 문제를 풀어 다시 쓸 수 있게 됐다. 삼성 팬들의 사랑을 다시 받는 중이다.사진=잠실, 박지영 기자</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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