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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맨유만 원했다. 연봉이 얼마나 깎이든 상관없다" '전설의 임대생' 이적 비하인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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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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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0 | 2025-03-29 16:18

<img src="/data/image/img/YFtvAiDZF6KSBTNl6jxQ.jpg"></br>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이현우]'전설의 임대생' 오디온 이갈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온 이적 비하인드가 재조명됐다.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큰돈을 쓰는 일이 드문 클럽이다. 최근 1월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사례는 2020년 1월 스포르팅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것이다. 당시 맨유는 4,700만 파운드(약 895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브루노는 맨유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으며, &#39;알렉스 퍼거슨 이후 최고의 영입&#39;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2020년 겨울 맨유는 브루노에 이어 공격수 매물을 찾았다. 하지만 우선 순위에 있던 선수들의 영입에는 실패하며 낙담했다. 그러다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상황 속 예상 밖의 이적이 이뤄졌다. 바로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뛰던 이갈로를 임대로 데려온 것.의구심이 많이 드는 이적이었다. 이갈로는 프리미어리그(PL) 경험이 있으나 중하위권의 왓포드에서 뛴 경험이 전부다. PL 기준 최고 성적은 리그 37경기 15골 3도움. 2016-17시즌 이후 중국 무대로 넘어가 있었고, 뛰어난 기량을 기대할 수는 없었다.그런데 반전이 벌어졌다. 겨울에 영입된 이갈로는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는 11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잉글랜드 FA컵 3경기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5경기 2골 1도움으로 준수한 컨디션을 보여줬다.</br><img src="/data/image/img/KM2IQMDcdpHZ1zbFDfHg.jpg"></br>사진=게티이미지한편, 이적 비하인드도 있었다. 마감 직전 맨유의 관심을 전해 들은 이갈로는 연봉 삼각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원했다. 그가 어릴 적부터 맨유의 팬이었기 때문이다.매체에 따르면 이갈로는 맨유 합류 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상하이에서 밤 11시쯤, 에이전트가 전화를 걸어 &#39;맨유가 너와 계약하고 싶어 한다&#39;고 말했다. 그래서 바로 일어나서 통역사를 찾기 시작했고, 구단 임원의 방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그때부터 협상이 시작됐다. 나는 그날 밤 한숨도 자지 못했다. 왜냐하면 상하이 시간으로 아침 7시에 이적시장이 마감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이어 이갈로는 "밤 11시부터 서류 작업과 협상이 계속됐고, 임대 계약을 놓고 논의가 이어졌다. 다른 팀들도 나를 원해서 연락이 왔지만, 에이전트에게 &#39;나는 맨유로 가고 싶다&#39;고 단호하게 말했다. 오직 맨유만 원했다. 에이전트가 말하길&#160;&#39;맨유로 가려면 연봉이 삭감될 거야&#39;고 했다. 하지만 나는 &#39;상관없다. 이 계약을 꼭 성사시켜 달라. 맨유로 가고 싶다. 연봉이 얼마나 깎이든 상관없다&#39;고 답했다"라며 일화를 전했다.이갈로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에 만족했다. 주전으로는 뛰지 못했지만 '드림 클럽'에 소속된 것을 영광으로 여겼다. 당신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갈로는 팀을 위해 뛰었고 임대생 신분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남겼다. 이에 맨유는 임대 계약을 2021년 1월까지 연장했으나, 다음 시즌에는 기회가 크게 줄어들며 결국 중국으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현재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뛰고 있다.</br><img src="/data/image/img/hamzpaIbBFVFdOiEEYCU.jpg"></br>사진=게티이미지</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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