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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향한 정승원의 도발 세리머니’ 서울 부주장 김진수가 더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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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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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6 | 2025-03-30 22:40

<img src="/data/image/img/SxaGmVcxu1XTI0yWgpVJ.png"></br>[OSEN=서정환 기자] 친정팀 대구FC를 향한 정승원(28, FC서울)의 도발 세리머니에 김진수(33, 서울)가 더 당황했다.&nbsp;FC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lsquo;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rsquo;에서 대구FC를 3-2로 이겼다. 승점 11점의 서울(3승2무1패)은 2위로 뛰어올랐다. 대구(2승1무3패, 승점 7점)는 6위다.&nbsp;제시 린가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서울은 요시노와 정치인에게 연속 실점하며 1-2로 끌려갔다.&nbsp;이때부터 정승원이 1골, 1도움으로 터졌다. 후반 45분 정승원의 발리슛 동점골이 터졌다. 추가시간 정승원의 도움으로 문선민까지 역전골을 폭발시켰다.&nbsp;</br><img src="/data/image/img/2Ewd8pHa6VVZYTvkRVEB.png"></br>골을 넣고 흥분한 정승원은 골대 반대편 대구 서포터측까지 달려가며 손에 귀를 대는 도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친정팀 대구 팬들의 야유를 의식한 세리머니였다.&nbsp;깜짝 놀란 서울 부주장 김진수까지 전력질주해서 정승원을 막았다. 다행히 정승원이 대구 서포터들 코앞까지 가는 불상사는 막았다.&nbsp;정승원과 한솥밥을 먹었던 정치인 등 대구 선수들도 흥분했다. 정치인이 정승원에게 달려들자 기성용이 막았다. 마치 야구에서 보는 벤치클리어링과 같은 장면이었다.&nbsp;축구에서 보통 친정팀을 향해 골을 넣어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불문율이 있지만 정승원은 예외였다. 친정팀에게 감정을 제대로 표출했다.&nbsp;</br><img src="/data/image/img/YyfxCUnmTuoyIOdk0Get.png"></br>물론 이유가 있다. 2016년 대구에서 데뷔한 정승원은 헤어지는 과정이 아쉬웠다. 그는 대구시절 말미에 계약문제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다. 그는 2022년 수원삼성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적을 발표하는 등 대구 팬들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았다.&nbsp;대구 팬들이 정승원을 볼때마다 야유를 퍼부었고 정승원도 세리머니로 감정을 폭발시켰다. 서울은 후반 45분 이후 두 골을 폭발시키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원정응원을 온 대구 팬들은 정승원의 세리머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nbsp;서울은 오는 5월 18일 대구 원정을 간다. 대구 팬들이 정승원을 어떻게 맞이할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nbsp;</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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