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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감기에 허리도 아픈데 뛰었다”···콤파니 감독, 김민재 혹사 논란 ‘수비진 부상자 계속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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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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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6 | 2025-03-31 21:50

<img src="/data/image/img/Z0QD6ZQDo49FPJwyltJ3.png"></br>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Getty Images코리아바이에른 뮌헨 뱅상 콤파니 감독이 팀내 수비진에 줄부상이 속출하는 가운데, 김민재 역시 감기와 허리 통증이 겹쳤는데도 경기 출전을 강행시킨 것으로 드러났다.독일 매체 TZ는 31일 “김민재가 감기 몸살에 허리 통증까지 있는 상태에서 90분을 뛰었다”며 “당초 장크트파울리전에 선발 출전 예정이 아니었으나 부상자들로 인해 뛰게 됐다”고 전했다.김민재는 30일 끝난 장크트파울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3-2로 이겼다. 뮌헨(승점 65)은 2위 레버쿠젠(승범 59)과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김민재는 지난 11일 레버쿠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이후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간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뛴 김민재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소속팀 뮌헨에서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합류가 무산됐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재활에 전념한 김민재는 복귀전에서 에릭 다이어와 손발을 맞췄다. 그러나 이날 김민재는 활약이 썩 두드러지지 않았다. 팀의 2실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이유가 있었다. 아킬레스건쪽 통증은 나아졌지만, 감기 몸살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것이다. 김민재는 기침이 심해 허리까지 통증을 느낄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에 당초 이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팀내 수비진 부상자가 많아 출전하게 됐다는 게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br><img src="/data/image/img/xOlr1be6zfXLDUitml2L.png"></br>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30일 장크트파울리전에서 노아 바이스하오프트를 막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뮌헨은 수비진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달 A매치 기간에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와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각각 캐나다 대표팀과 프랑스 대표팀 경기에 차출됐다가 실전 도중 다쳤다. 데이비스는 오른 무릎 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라 6개월간 결장한다. 우파메카노도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이다. 이들의 부상 공백이 커지면서 김민재는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데 어쩔수 없이 나서게 된 것이다.엎친데 덮쳤다. 이날 교체 멤버로 출전했던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또 다시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프리시즌에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던 이토는 치료와 재활 후 지난 해 11월 복귀를 앞둔 훈련 중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또 긴 시간 재활을 보냈던 이토는 지난 달에야 뒤늦게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로 3경기, 교체투입으로 4경기를 뛰었던 이토는 3월 A매치 일본 대표팀에 소집돼 2경기 풀타임을 뛰고 복귀해 장크트파울리전에 교체로 나섰다가 다시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가뜩이나 부상자 속출로 아픈 몸을 이끌고 나서고 있는 김민재에겐 그야말로 최악의 소식이다.현지에서는 콤파니 감독이 부상 선수들이 충분히 쉬고 몸을 만들 시간을 주지 않고 무리하게 조기에 실전 복귀시켜 부상이 재발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민재도 정상이 아닌 만큼 수비형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의 센터백 기용 등으로 김민재에게도 좀더 휴식을 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br><img src="/data/image/img/uVgyVooL3UUX3cqiY8d5.png"></br>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Getty Images코리아올시즌 쉼없이 달리며 아킬레스건 부상 속에서도 고군분투했던 김민재가 시즌 막판에도 휴식이 쉽지 않아 보인다.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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