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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급 특급 조커" 한국인에게 푹 빠진 벨기에, 오현규 멀티골 폭발 "케인, 살라 뛰어넘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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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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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4 | 2025-03-31 22:52

<img src="/data/image/img/YkCVWMMUU3XpiX100vXC.jpg"></br>▲ 오현규 ⓒ연합뉴스/AFP</br><img src="/data/image/img/RVO30RlvMaEeMGQLMQ5E.jpg"></br>[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A매치에서는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 대표팀에 뽑힌 이후 소속팀 헹크에 돌아가자마자 폭발했다. 현재 유럽에서 꽤 치명적인 조커로 주목받고 있는 오현규(헹크) 활약에 벨기에가 매료됐다.헹크는 31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체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31라운드에서 헨트를 만났다. 경기는 오현규의 멀티골로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이 경기에서 오현규는 교체 출전해 불과 20여 분 만에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4-0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경기에서 헹크는 전반 38분 콘스탄티노스 카레자스의 선제골과 후반 5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경기 막판 놀라운 집중력과 결정력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장악했다.후반 43분,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흐로소브스키가 박스 앞에서 살짝 건드렸고, 공은 길게 흘러 오현규의 발 앞에 정확히 떨어졌다. 오현규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추가시간 46분, 다시 흐로소브스키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낮은 크로스를 침투하며 오른발로 밀어넣어 멀티골을 완성했다.이날 활약은 단순한 골 그 이상이었다. 경기 흐름과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 결정적인 장면들이었기 때문이다. 벨기에 현지 언론은 오현규를 두고 "유럽 최고의 슈퍼 조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벨기에 유력 매체 &#39;스포르자&#39;는 경기 후 "벨기에에서 가장 치명적인 조커는 헹크에 있다. 오현규가 다시 교체 투입 20분 만에 멀티골을 작렬시켰다"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같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치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br><img src="/data/image/img/8kazWNmtTY12Jt1mTtCV.jpg"></br>실제로 오현규의 올 시즌 효율성은 놀라운 수준이다. 리그 9골 중 8골이 교체 출전 경기에서 나온 골이며, 평균 48분당 1골을 터뜨리고 있다. 이는 현재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결정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의 72분당 1골을 훨씬 앞서는 수치다.비교해보면 해리 케인은 88분당 1골, 레반도프스키는 89분당 1골, 살라는 95분당 1골이다. 단순히 출전 시간 대비 효율로만 따졌을 때, 오현규는 이 세계적인 스타들을 뛰어넘는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스포르자'는 "물론 교체 선수와 선발 선수의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교체 자원으로서 이처럼 꾸준히 팀에 영향을 주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며 "오현규는 평균 득점 효율과 경기 영향력에서 모든 조커들 중 최상위권"이라고 덧붙였다.오현규는 올 시즌 공식전 33경기에 나서 1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총 출전 시간은 고작 690분. 이는 약 57분당 1골을 넣고 있다는 뜻이다. 이 정도면 '특급 조커'를 넘어 '교체의 마법사'라 불릴 만하다.같은 팀의 주전 공격수 톨루 역시 오현규에 대해 "내가 부진할 때 오현규가 모든 걸 해결해준다. 교체로 나와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건 정말 놀랍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우리는 정말 좋은 팀이다. 교체 선수들이 흐름을 바꾸고 경기를 결정짓는 모습을 보여주며 헹크가 얼마나 강한지를 입증했다"고 말했다.</br><img src="/data/image/img/pgIDJVIJbEjvxr3GVAbG.jpg"></br>오현규의 커리어는 순탄치 않았다. 2023년 1월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고 새로 부임한 브랜던 로저스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잃었다. 후루하시 교고, 마에다 다이젠 등 일본 출신 공격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지켜야 했다.2023년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벨기에 무대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오현규에게 '신의 한 수'였다. 출전 시간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그는 자신의 기량과 효율성으로 존재감을 증명해 보였다. 지금의 오현규는 단순한 조커가 아니다. 그는 경기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다. 살라, 케인, 레반도프스키처럼 이름값은 없을지 몰라도, 결정력과 임팩트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3월 오만, 요르단과의 A매치에서는 각각 5분, 1분 출전에 그쳤지만, 소속팀 복귀 후 멀티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활약이 꾸준히 계속된다면 벤치를 넘어 선발까지 바라볼 수도 있ㄷ. 헹크는 물론 한국 대표팀에서도 오현규의 가치와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br><img src="/data/image/img/FLnhzLLrPfCA70wTTg82.jpg"></br>▲ 오현규 ⓒ연합뉴스/AFP</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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