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의 재즈 치좀 주니어어 토피도 배트를 사용하고 있다. AP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어뢰 방망이’도입을 불허했다.최근 MLB에서는 토피도 배트(어뢰형 배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뉴욕 양키스가 지난 주말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연전을 쓸어 담았는데, 3경기에서 15개의 홈런포를 쓸어 담았다. 이후 양키스 선수들이 쓰는 ‘어뢰 배트’로 불리는 토피도 배트가 주목을 받았다. 토피도 배트는 전통적인 스타일과 달리 배트 스윗스폿(방망이 중심)을 손잡이 쪽에 더 가깝게 둔 것이 포인트. 타구에 더 많은 힘을 실을 수 있기 위한 변형이다. MLB 사무국은 "새로운 배트는 ‘직경 2.61인치, 길이가 42인치를 넘을 수 없다’는 규칙 3.02를 잘 지켰다"고 토피도 배트의 사용을 공인했다.토피도 방망이는 마이애미 말린스 필드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물리학자 출신 애런 리언하르트가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언하르트는 미시간 대학에서 전기 공학 학사,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 토피도 배트의 제조사들은 KBO리그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국내 KBO리그에도 토피도 배트를 국내 타자들이 사용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토피도 배트.AP뉴시스 그러나 올해 KBO리그에서는 토피도 배트를 사용할 수 없다. KBO 관계자는 1일 오전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시즌을 앞두고 공인 배트 신청을 받고, 샘플을 제출하도록 한다. 현재 규정상 제출된 샘플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현재는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KBO리그는 개막전에 각 구단의 선수들과 공인 업체에도 이 사실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야구규칙상 규격엔 문제가 없다. 야구규칙 1조 10항에는 ‘방망이’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데, "가장 굵은 부분의 지름이 2¾인치(7㎝) 이하, 길이는 42인치(106.7㎝) 이하여야 한다"고 적시돼 있다. KBO 관계자는 "MLB도 논란이 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토피도 배트는 규칙위원회를 거치지도 않았고, 검증도 되지 않았다. 향후 이 부분에 관한 검토는 할 수 있겠지만, 바로 가져와서 쓰기는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