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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데 한 번도 탓하지 않는 친구죠" FA로 품은 알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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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54 | 2025-04-05 09:09

<img src="/data/image/img/gLAuNj3b5cV4U7iskmww.jpg"></br>"얘기를 안 할 수 없네요."서울 삼성 썬더스는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91-83으로 승리했다.&#160;전반까지 큰 점수 차로 끌려가며 고전하던 삼성은 후반 들어 반전에 성공,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6연패에서 벗어났다.1옵션 코피 코번의 결장이 이어진 가운데 여러 선수들이 활약하며 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린 삼성이다. 이 과정에서 최현민(13점 6리바운드)의 존재감도 빛났다.4쿼터 역전 후 승리로 가는 과정에서 최현민의 역할이 컸다. 승부처인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이번 시즌 최현민은 FA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면서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도 가져갔다. 언더 사이즈 빅맨으로 많이 뛰었던 기존과는 다르게 3번 포지션, 윙 역할에 적응하기 위해 비시즌 부단히 노력했고 3점슛 연습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그 결과 팀에 필요한 3&D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알짜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최현민이다. 3점 성공률은 35.5%. 팀 사정상 출전 시간이 들쑥날쑥하지만 그래도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전 경기 출전에도 근접했다.&#160;코트 밖에서는 베테랑으로서 최고참 이정현과 함께 젊은 선수들을 독려하고 끌어가는 역할까지도 맡고 있는 최현민이다. 김효범 감독은 이러한 그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효범 감독은 "(최)현민이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상대 선수와 키가 거의 10cm 차이가 나는데도 수비를 잘해줬고 고참으로서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준다. 너무 힘들 것이다.&#160;출전 시간도 들쑥날쑥하는데 포지션도 변동이 많다. 하지만 불평과 불만이 한 번도 없다.&#160;3&D 선수는 정말 오랜만에 찬스가 와도 득점을 넣어줘야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얼마나 힘들지 안다.&#160;하지만 현민이는 한 번도 누구의 탓을 하지 않았다. 덕분에 나도 버티는 것 같다"며 치켜세웠다.이정현 또한 "현민이가 나랑 안양에서 같이 있었고 KCC에서도 같이 있었다. 친한 후배인데 워낙 성실하고 궂은일을 묵묵하게 해주는 선수다.&#160;팀에 필요한 선수인데 고참으로서도 내가 놓친 걸 잡아주고&#160;리더십도 있는 선수다. 이번 경기에&#160;잘해서 나도 기분이 좋다. 후배들이 현민이의 그런 희생 정신을 배워서 같이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힘을 실어줬다.최현민의 알토란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길었던 연패를 끊고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이적생 최현민과 최성모의 활약에 그나마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삼성이다.&#160;</br><img src="/data/image/img/lqxoYeBPhiMM1RczAXbM.jpg"></br>사진 = KBL 제공&#160;</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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