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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 야유' 김판곤 감독…"승리 바라는 '외부압력' 이겨내야"→이청용 "그런 걸 받았다면 3연패도 없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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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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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3 | 2025-04-05 23:01

<img src="/data/image/img/xalHfQ4hbC3MyYLHWadQ.jpg"></br>(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김판곤 울산HD 감독이 최근 부진한 성적에 대해 선수들이 &#39;외부적 압력&#39;을 이겨내야 한다고 다소 모호한 표현을 남겼다.반면, 이청용은 &quot;외부 압력을 받고 했다면 지난 3회 연속 우승은 없었을 것&quot;이라며 단호하게 부정했다.울산은 5일 울산 문수축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기록 중이었던 울산은 또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무승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3승2무3패, 승점 11로 4위를 유지했다. 다만 서울전 무패 기록은 23경기로 늘리며 서울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판곤 감독은 &quot;팬들이 많이 찾아주셨는데 득점 없이 비겼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quot;고 짧게 소감을 남겼다.이날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짚어달라는 질문에 김 감독은 &quot;만족스러웠던 건 실점을 안 한 게 만족스럽다. 아쉬운 건 득점을 못한 거다. 두 차례 기회가 있었는데 대전전도 그렇고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quot;고 설명했다.경험이 풍부한 이청용을 선발 카드로 내보내고도 후반 교체시킨 결정에 대해서는 &quot;전술적 판단이었다&quot;고 역시 짧게 답했다.</br><img src="/data/image/img/6dxM8rlcp5IjBScGQimF.jpg"></br>무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울산은 이날 후방에서 잦은 실수를 저질렀다. 조현우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졌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이에 대해 김 감독은 &quot;그런 부분이 안 나와야 한다. 공을 잡았을 때 선수들이 상대와 부딪히는 상황에서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 수정하려고 한다. 그런 아쉬운 부분들은 다시 준비해보겠다&quot;고 말했다.선수들에게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은지 묻자 김 감독은 &quot;이거는 우리가 만든 상황이라 우리가 극복해야 한다. 선수들은 계속 이기던 팀이 이런 상황이니까 위축되는 거 같다. 이걸 풀어내야 하는데 외부 압력도 많고 견뎌내야 한다. 우리 스스로보다는 외부적인 압력을 잘 극복해야할 거 같다. 한 번 이기고 나면 잘 넘어갈 거다. 이기던 팀이기 때문에 잘 넘어갈 것&quot;이라고 말했다.김 감독이 말한 외부 압력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재차 묻자 &quot;승리를 바라는 외부다. 이 팀에 대한 그런 바람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이야기 한 것&quot;이라고 설명했다.</br><img src="/data/image/img/rNP75sDSdpV1RFD9DFa5.jpg"></br>김 감독의 다소 모호한 발언에 취재진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이청용에게 &#39;외부 압력&#39;에 대해 물었다.이청용은 &quot;모르겠다. 선수들이 각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지는 모르겠지만 훈련이나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그런 부분은 못 느끼고 있다&quot;면서 &quot;당연히 경기를 못 이기면 야유도 받고, 안 좋은 여론이 생긴다. 그건 당연하다&quot;고 입을 열었다.이어 &quot;그거에 대해 우리가 압력을 받고 했다고 하면 지난 3회 연속 우승은 없었을 것&quot;이라고 강조하면서 &quot;그렇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quot;고 덧붙였다.다만 &quot;전지 훈련 다녀와서 제대로 된 훈련을 할 수가 없는 환경이다. 훈련장 상태도 그렇고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훈련을 해본 적이 없다&quot;고 환경적 요인에 문제가 있다고 털어놓은 이청용은 &quot;그런 거에 비하면 지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quot;고 말했다.그러면서 &quot;어쨌든 문제점을 외부에서 찾는다거나 경기장 밖에서 찾는다거나 그건 아닌 거다. 경기장 안에서 더 땀을 흘려야 되는 좋은 축구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지금으로서는 마땅히 답이 없다&quot;고 덧붙였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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