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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억 초대형 FA 계약→발목 부상→조기 귀국…건강하게 돌아왔는데 왜 “죄송한 마음뿐” 고개 들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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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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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46 | 2025-04-07 13:54

<img src="/data/image/img/sWIuStbrFMzc9w1AtPyq.jpg"></br>  OSEN DB</br><img src="/data/image/img/nFrftE0smUPCjQTqBjhO.jpg"></br>  OSEN DB[OSEN=잠실, 이후광 기자] 초대형 FA 계약 첫해를 앞두고 부상을 당해 마음이 많이 안 좋았던 것일까. LG 트윈스 필승조의 새 식구 장현식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에도 팬들을 향해 &ldquo;죄송하다&rdquo;라며 고개를 숙였다.&nbsp;장현식은 지난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5-1 완승 및 3연승에 공헌했다.&nbsp;5-1로 앞선 9회초 팀의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 친정 KIA의 막강 중심타선을 만났지만, FA 이적생답게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선사했다. 선두타자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최형우를 3구 헛스윙 삼진, 패트릭 위즈덤을 8구 승부 끝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공 15개로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nbsp;경기 후 만난 장현식에게 친정 상대로 호투를 펼친 비결을 묻자 &ldquo;타자들이 빨리 치게 던지자는 생각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가져갔는데 크게 큰 도움이 됐다. 마음 편하게 던졌고, 늘 말씀드리지만 이제 KIA가 상대팀이 됐기 때문에 LG 승리를 위해 던지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던졌다&rdquo;라고 답했다.&nbsp;KIA 타자들과 과거 한솥밥을 먹은 경험도 호투 배경으로 작용했을까. 장현식은 &ldquo;그런 건 없었다&rdquo;라고 선을 그으며 &ldquo;뒤에 수비수들이 엄청 좋기 때문에 믿고 공격적으로 던졌다&rdquo;라고 밝혔다.&nbsp;</br><img src="/data/image/img/WFz4RhrZeeuO3vmYErHi.jpg"></br>  OSEN DB지난해 KIA의 통합우승 필승조였던 장현식은 스토브리그에서 FA 권리를 행사, 4년 총액 52억 원에 LG 이적을 택했다. 그리고 염경엽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 마무리투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1차 스프링캠프 도중 불의의 부상을 입어 조기 귀국하는 악재를 맞이했다.&nbsp;장현식은 2월 중순경 보행을 하다가 길이 미끄러워 오른발을 헛디뎌 발목 염좌를 당했다. 미국 현지 검진 결과 뼈에 이상이 없었지만,&nbsp;귀국 후 국내 병원에서 오른발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4주 소견이 나왔다.&nbsp;장현식은 재활을 거쳐 3월 20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마침내 첫 실전을 가졌고, 5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5.06을 남긴뒤&nbsp;지난 4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첫 상대로 친정 KIA를 만났는데 4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6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nbsp;</br><img src="/data/image/img/Bwr5Y2W6Xa5nKjvCyLqT.jpg"></br>  OSEN DB장현식의 현재 몸 상태는 100%. 시즌을 완주할 준비도 마쳤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는 미안함은 씻어내지 못했다. 장현식은 부상 당시에도 개인 SNS를 통해 LG 팬들에게 &ldquo;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직 LG 트윈스를 위한 몸이라고 소중히 생각하며 잘하겠습니다&rdquo;라는 글을 남겼던 터.&nbsp;장현식은 &ldquo;팀과 개막을 함께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다. 올해는 1년 동안 죄송한 마음을 갖고 열심히 던질 생각이다&rdquo;라고 다시 한 번 LG 선수단과 팬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nbsp;/backlight@osen.co.kr</br><img src="/data/image/img/nKzd8ePRgN7AWnLxL1ZR.jpg"></br>  OSEN DB</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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