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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요청까지 받는 KIA 안방 리스크 완전 해소? 국대포수 키워야 진짜이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440 | 2024-01-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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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포수 한준수./OSEN DB
 
 [OSEN=이선호 기자] 국대포수를&nbsp;키워라?&nbsp;
 
 KIA는 지난 시즌을 통해 포수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했다. 주전 김상훈이 은퇴한 이후 포수는 항상 고민이었다. 차일목, 이홍구, 백용완이 뒤를 이었지만 주전급 활약은 아니었다. 희망도 있었다. 한화 유망주 한승택을 FA 이용규 보상선수로 낙점했고&nbsp;SK 김민식도&nbsp;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두 포수는 2017년 우승을 일구며&nbsp;새로운 안방 주전이 생기는 듯 싶었다.
 
 기대와 달리 두 선수는&nbsp;확실한 주전으로 성장하지 못하며 다시 고민은 이어갔다. 2022시즌 키움 박동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해 안방 고민을 해결했다. 갑자기 1군 활용도가 줄어든 김민식을 SSG 랜더스로 보냈다. 게다가 박동원은&nbsp;FA 자격을 얻자&nbsp;LG 트윈스로 이적했다.&nbsp;또 안방이 부실해자자 키움과 긴급 트레이드를 통해 주효상을 데려왔다.
 
 한승택과 주효상 체제로 2023시즌을 맞이했지만 1할대의 타율이 문제였다.&nbsp;안방전력은 최대의 리스크로 발목을 잡았다. 부상까지 겹치며 신범수와 김선우 등 2군 포수들을 올려 근근히 버텼다. 6월부터 뜻밖의 실마리가 생겼다. 신범수과 김선우가 1군에 올라가자 2군 주전포수로 활약한 한준수가 기량이 눈에 띠게 좋아진 것이다.
 
 
 KIA 포수 한준수./OSEN DB
 
 입단 초기&nbsp;방황했으나&nbsp;전역후 20kg 감량 하는 등&nbsp;심기일전했다.&nbsp;육성신분 꼬리표를 떼고 6월말 콜업을 받았다.&nbsp;1군에 올라오자 2018 1차지명자의&nbsp;재능을 보였다. 그래도 주전은 필요했다. 드디어 7월 초 내야수 류지혁을 내주고 삼성 베테랑 포수 김태군을 영입했다. 김태군은 든든했고 한준수도 탄탄한 경기력을 과시했다.&nbsp;빠르게 안방살림에 안정감이 생기며&nbsp;새로운 체제를 구축했다.
 
 김태군은 시즌 막판 계약기간 3년 24억 원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적어도 3년 동안 안방을 든든하게 이끌어줄 것으로 보인다. 한준수는 계속 김태군의 뒤를 받치며 출전기회를 부여받는다. 3년 안에는 타이거즈 주전포수로 발돔음 하기를 기대받고 있다.&nbsp;물론 한승택과 주효상도 백업전력으로 뒤를 받친다.&nbsp;
 
 젊은 유망주 포수들도 가세했다. 22살 권혁경이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2021시즌 루키시절 코로나 이슈 때문에 1군 포수들이 출전을 못하자 엉겹결에 1군 데뷔전에 나서 완봉승을 이끈 기억이 있다. 단숨에 유망주 포수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현역병으로 복무한 터라 실전경험이 부족하다. 일단 퓨처스 팀에서 출전하며 1군 진입을 위한 기량을 닦을 것으로 보인다.&nbsp;
 
 
 KIA 포수 권혁경./OSEN DB
 
 
 KIA 신인포수 이상준./OSEN DB또 한 명의 주목받는 포수는&nbsp;2024 신인&nbsp;이상준이다.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140m짜리 홈런을 날릴 정도로 파워스윙으로 눈길을 모았다. 듬직한 체격에 강한 어깨와 송구력까지 과시하며 선배들을 긴장시켯다. 대형포수로 성장할&nbsp;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의 포수 구도상 당장 1군에서 쓰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부터 경쟁을 벌이며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nbsp;
 
 KIA는 안방리스크를 해결했다. 다른 구단의 트레이드 요청을 받을 정도로 인원도 많아졌다. 그러나 주전 포수를 확실하게 확보했다고 볼 수는 없다.&nbsp;당장은 경험이 부족한 한준수를 1군 주전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더 나아가 한준수를 비롯해&nbsp;권혁경과&nbsp;이상준 가운데&nbsp;국대급 포수를 키워내야 진정한 리스크 해소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nbsp; 2017 우승에 일조한 주니치 출신 나카무라 다케시 코치가 1군 배테리 담당으로 복귀했다. 탄탄한 수비와 강한 타격까지 되는 간판&nbsp;포수를 키울 것인지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nbsp;&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