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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살기로 이겨야" 신태용 감독,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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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18 | 2024-01-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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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도하(카타르), 지형준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4.01.18 / jpnews.osen.co.kr
 
 [OSEN=도하(카타르), 고성환 기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인도네시아는 19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nbsp;카타르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베트남과 맞붙는다.
 
 1차전에 나란히 패배한 두 팀이 만난다. 인도네시아는 오심 논란 속 이라크에 1-3으로 패했고, 베트남은 일본을 상대로 분전을 펼쳤으나 2-4로 무릎 꿇었다. 대회 첫 승점을 노리는 양 팀이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nbsp;18일 도하&nbsp;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부임하고 나서 베트남과 경기를 많이&nbsp;했다. 아시안컵에서도 경기를 했고, 월드컵 예선에서도 만나게 됐다. 내일은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우리나 베트남이나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OSEN=도하(카타르), 지형준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4.01.18 / jpnews.osen.co.kr
 
 인도네시아는 최근 베트남에 약했다. 다만 지난해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한 동남아시안(SEA) 게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웃었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4강에서 베트남을 잡아냈고, 결승에서 태국까지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nbsp;이번 아시안컵에도 SEA 게임에 뛰었던 선수들이 몇몇 출전하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금까지는 다 지나간 과거다. 그러기에 내일이 있다. 굳이 과거를 들출&nbsp;필요는 없다. 또 우리도 선수들이 많이 보강됐다. 어린 선수들이 많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내일은 전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도네시아는&nbsp;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nbsp;아시안컵에 출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자력&nbsp;진출은&nbsp;32년 만이다. 2007년엔 개최국으로 나갔다"라며 "우리뿐만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가 많이 성장 중이다. 훨씬 더 좋아지고 있다. 우리도 아시안컵 첫 승이&nbsp;목표다.&nbsp;'죽기살기로 베트남을 꼭 이겨야 한다'라는 마음으로 준비 중이다. 기대해 주셔도 된다. 난 믿고 있다"라고 각오를 불태웠다.
 
 끝으로 신태용 감독은 최근&nbsp;빌드업에 집중하고 있다는&nbsp;언급에 "내가 좋아하는 축구가 있다. 우리 선수들에게 그걸 계속 입히고 있다.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그런 시도를 많이 하려고 한다. 그런 모습이 선수들에게도 많이 보인다. 매 경기마다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내일도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하겠다. 예전처럼 뻥축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