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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해야하나' 사령탑의 깊어지는 고민... 巨人군단 90억 에이스 동생이 해결…
스포츠뉴스
Lv.18
조회:63 | 2024-02-03 12:43
<img src="/data/image/kQGtdPI8jm/hJ9Tp.jpg"> [스타뉴스 | 기장=김우종 기자] 박세진이 2일 불펜 피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2024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들 중 KT 위즈가 있다. 야수 쪽에서는 베테랑들이 건재한 가운데, 선발과 불펜 모두 풍부한 자원을 갖추고 있다. 다만 그래도 굳이 아쉬운 점 하나를 꼽자면 불펜이 우완 일색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이번 스프링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 좌완 투수가 있으니 바로 '거인 군단'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박세웅(29)의 동생인 박세진(27·KT 위즈)이다. <br> <br>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 1차 스프링캠프를 꾸린 KT 위즈 선수단은 전날(1일)과 달리 오전에 정상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그라운드에서 투수들은 짧은 거리에서 캐치볼을 실시하는가 하면, 롱토스로 어깨를 풀기도 했다. 또 러닝을 실시하며 컨디션을 계속 끌어올렸다. <br> <br>아직 캠프 초반이라 투수들의 본격적인 불펜 피칭은 시작하지 않은 상황. 그런데 투수 1명이 제춘모 KT 투수코치와 함께 불펜장으로 향했다. 이어 박세진은 힘차게 공을 뿌렸다. 많은 공을 던진 건 아니었다. 약 20개 정도의 공만 뿌렸다. 제 코치는 박세진의 어깨를 두드리며 "올해 한 번 또 속아본다. 믿는다"고 크게 외치며 힘을 실어줬다. 박세진은 다시 불펜장을 떠나 그라운드 훈련에 합류했다. <br> <br>제 코치로부터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은 박세진은 "마무리 캠프와 비시즌 동안 준비했던 것을 점검하고자 자진해서 던졌다. 속구와 슬라이더(3~4개)를 합쳐서 20개 정도 던졌다"고 말했다. <br> <br>이어 "기존에 습관적으로 오른쪽 어깨까 빠지면서 공도 빠지는 경우가 있었다. 비시즌 동안 전병두 코치님과 몸통을 세워서 팔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다음주 예정된 불펜 피칭에서도 이런 점들과 감독님께서 첫 훈련 때 지적해주신 팔을 낮추는 부분에 집중해 투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r> <br>제춘모 코치는 "팀에 좌완 불펜이 절실한만큼 더 집중해서 가르치고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이 훌륭하기에 몇 가지 부분들을 짚어줬다. 몸통을 세워 던지니 확실히 힘도 붙고 좌타자 상대로 좋을 것 같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지만 마운드 캐치볼 할 때 컨디션 보니 기대가 된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br> <br> '트레이드 해야하나' 사령탑의 깊어지는 고민... 巨人군단 90억 에이스 동생이 해결해줄까 [기장 캠프현장]2016년 KT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박세진은 어느새 27살이 됐다. 박세진은 그동안 좀처럼 프로 무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6시즌 7경기, 2017시즌 4경기, 2018시즌 8경기, 2020시즌 1경기, 그리고 산업기능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뒤 2022년 가을에 전역했다. 지난 시즌에는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86을 마크했다. KBO 리그 통산 성적은 36경기에 출전해 1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은 8.32. 74⅔이닝 동안 104피안타(16피홈런) 53볼넷 5몸에 맞는 볼 50삼진 74실점(69자책)을 기록 중이다. <br> <br>KT는 비록 내부 FA였던 김재윤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지만, 박영현을 비롯해 우규민, 손동현, 이상동, 주권, 문용익, 김영현, 박시영 등 팀의 주축 불펜 투수들이 대부분 우완 투수다. 물론 이들 역시 강력한 구위를 갖추고 있지만, 그래도 여기에 좌완 투수 1~2명 정도가 가세한다면 다양성을 갖출 수 있다. 결국 해답은 트레이드가 될 수 있는데, 사령탑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박세진의 이번 스프링캠프 성장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과연 그가 사령탑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까. <br> <br> 박세진이 2일 불펜 피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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