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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eview] 일본 충격 탈락! '96분 PK골 헌납' 일본, 이란에 1-2 …

스포츠뉴스

Lv.18

조회:63 | 2024-02-0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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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가동민]
 
 일본이 8강에서 아시안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패배했다.
 
 일본은 마에다, 우에다, 도안, 히데마사, 엔도, 쿠보, 히로키, 토미야스, 이타쿠라, 마이쿠마, 스즈키가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선 이란은 아즈문, 모헤비, 베으라히미, 자한바크시, 에자톨라히, 고도스, 모하마디, 칼릴자데흐, 카나니, 레자에이안, 베이란반드가 선발 출장했다.
 
 
 [프리뷰]
 
 일본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쿠보, 미토마 카오루, 미나미노 타쿠미 등 일본의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아시아 축구 내에서 확실히 다른 수준의 축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조별리그는 실망스러웠다. 1차전에서 베트남에 고전하며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이라크에 패하며 승점 3점으로 2위까지 떨어졌다. 일본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했다. 일본은 이른 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경기 내내 일본이 주도했고 3-1로 승리했다. 이라크가 베트남을 잡으면서 일본은 조 2위가 됐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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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너먼트에 올라오면서 경기력이 살아났다. 일본은 16강에서 바레인을 만났다.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만만하게 볼 순 없었다. 하지만 일본이 압도했다. 일본은 특유의 볼 간수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일본은 도안 리츠, 쿠보 다케후사의 골로 앞서나갔다. 스즈키 자이온의 자책골이 나왔다. 우에다 아야세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란도 일본 못지않은 아시아 강호다.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아시아 무대를 주름 잡았다. 메흐디 타레미, 사르다르 아즈문 등이 여전히 좋은 기량을 유지하며 이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당당하게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란은 16강에서 시리아를 상대했다. 이란은 시리아와 힘든 경기를 펼쳤다. 타레미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예상대로 이란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크르빈이 동점골을 터렸다. 이란은 타레미가 레드 카드를 받으며 수적 열세에 빠졌다. 이란은 수비에 집중하며 시리아의 공격을 막아냈다. 경기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베이란반드가 두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일본과 이란의 8강전은 미리 보는 결승과도 다름없다. 두 팀 모두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전반전]
 
 일본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이타쿠라가 먼 거리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너무 높게 떴다. 이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8분 레자에이안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토미야스가 걷어냈다.
 
 이란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2분 에자톨라히의 패스를 받은 자한바크시 좌측면에서 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전반 16분에는 이란이 전방 압박을 통해 모리타의 공을 빼앗았고 에자톨라히가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약하게 맞으면서 스즈키가 가볍게 잡아냈다.
 
 일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마에다가 전방압박으로 공을 탈취했고 도안이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칼릴자데흐의 등에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쿠보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가 머리로 처리했다. 첫 경고는 이타쿠라가 받았다. 전반 24분 모헤비가 역습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이타쿠라가 몸으로 막았고 주심은 경고를 꺼내들었다.
 
 일본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7분 모리타가 좌측면에서 우에다에게 패스했다. 우에다가 수비와 경합에서 버텨줬고 다시 모리타에게 내줬다. 모리타는 볼 터치가 부정확했지만 끝까지 공을 잃지 않았고 수비를 따돌리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모리타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골키퍼의 발에 맞고 골망을 갈랐다.
 
 동점을 만들기 위해 이란이 물아붙였다. 전반 29분 자한바크시가 우측면에서 아즈문에게 한 번에 넘겨줬고 아즈문이 잘 잡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아즈문의 슈팅을 토미야스가 막아냈지만 아즈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란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8분 모하마디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띄어준 공을 고도스가 이타쿠라와 경합을 이겨내고 가슴으로 잡은 뒤 오른발 발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42분에는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모헤비가 머리로 떨궈줬고 고드스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아즈문이 몸을 날려봤지만 발에 닿지 않았다. 전반은 일본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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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전]
 
 이란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5분 아즈문이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아타쿠라와 경합을 이겨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다. 아즈문의 슈팅은 스즈키가 막아냈다. 하지만 아즈문의 위치가 앞서 있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일본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쿠보가 좌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우에다가 헤더 했지만 골문을 넘겼다. 후반 7분에는 마에다가 압박을 통해 에자톨라히의 공을 뺏어냈고 쿠보가 공을 잡았다. 쿠보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이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0분 이란의 압박에 스즈키가 롱킥으로 공을 처리했지만 공은 이란이 따냈다. 이후 아즈문이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모헤비가 수비 뒷공간을 움직였다. 모헤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일본은 위기를 넘겼다. 후반 18분 에자톨라히가 이란의 진영에서 걷어낸 공이 일본 수비진 뒤로 향했고 아즈문이 빠르게 들어가면서 공을 따냈다. 아즈문이 이타쿠라를 속였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일본도 이란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0분 레자에이안이 헤더 실수가 나왔고 마에다가 공을 잡았다. 마에다가 수비에 밀리지 않으며 모리타에게 연결했다. 모리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이란은 계속해서 일본 수비진의 라인보다 앞서 공격했다. 후반 21분 레자에이안이 우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모헤비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골대 바로 앞이었지만 모헤비의 헤더는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후반 22분에는 에브라히미의 패스를 받은 고도스가 머리로 떨궈주고 아즈문이 발리 슈팅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경기는 이란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후반 27분 모헤비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아즈문이 머리에 맞췄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9분에는 이란인 좌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일본이 역습을 전개했다. 하지만 자한바크시가 좋은 태클로 끊어냈다.
 
 이란은 높이를 활용한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38분 자한바크시가 우측면으로 허물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흐른 공을 에자톨라히가 발리 슈팅했지만 스즈키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일본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40분 아즈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스즈키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스즈키의 파울로 판단하지 않았다. 이란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일본이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막아냈다.
 
 이란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토미야스와 이타쿠라가 겹쳤고 카나니가 공을 따냈지만 이타쿠라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자한바크시가 키커로 나섰다. 자한바크시는 강력한 슈팅으로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일본(1): 모리타(전반 28분)
 
 이란(1): 모헤비(후반 10분), 자한바크시(후반 추가시간 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