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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 친정팀 상대 멀티골’ 토트넘,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에버턴 원정서 2-2…

스포츠뉴스

Lv.18

조회:65 | 2024-02-0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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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샬리송. Getty Images
 
 
 토트넘 홋스퍼가 히샬리송의 멀티골이 터졌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실점하며 에버턴과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에버턴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우도기-판 더 펜-로메로-포로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벤탕쿠르-호이비에르, 2선에는 베르너-매디슨-존슨이 나섰고 최전방 원 톱에는 히샬리송이 출격했다.
 
 홈팀 에버턴은 4-4-1-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픽포드가 골문을 지켰고 미콜렌코-브랜스웨이트-타코우스키-고드프리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맥닐-가너-게예-영이 나섰고 2선 공격형 미드필더에 해리슨이 위치했다. 최전방 원 톱에는 칼버트-르윈이 출격했다.
 
 
 히샬리송. Getty Images
 
 
 
 히샬리송. Getty Images
 
 
 전반 4분 만에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베르너의 패스를 받아 우도기가 왼쪽 측면을 완전히 뚫어낸 뒤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히샬리송이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토트넘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전반 30분 에버턴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맥닐의 킥을 비카리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타코우스키가 머리에 맞추며 가운데로 연결이 됐다. 이 공을 칼버트-르윈이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 막판 히샬리송의 멀티골이 터졌다. 전반 41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매디슨이 옆으로 내줬고 히샬리송이 그대로 오른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에버턴의 밀집 수비진 사이로 향하며 픽포드를 지나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코너킥 상황에서 가너가 킥을 시도했고 고드프리의 헤더 슈팅이 나왔으나 비카리오가 반응해내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히샬리송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이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제임스 매디슨. Getty Images
 
 
 
 데스티니 우도기. Getty Images
 
 
 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에버턴이 역습을 노리면서 반격에 나섰다. 토트넘은 수비진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에버턴의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 25분 매디슨이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히샬리송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을 픽포드가 막아내면서 히샬리송의 해트트릭 기회가 무산됐다.
 
 추가골은 터트리지 못한 채 후반 막판에 접어든 토트넘은 한 골의 리드를 지켜내기 위해 수비적으로 나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와 매디슨을 빼고 힐과 스킵을 투입하며 중원을 더 두텁게 했고 호이비에르를 빼고 드라구신을 투입하며 백3 형태로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에버턴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브랜스웨이트가 헤더로 밀어 넣으면서 종료 직전 경기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토트넘이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면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