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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 없어도 잇세이 있었다…‘송명근 22득점’ 우리카드, 5세트 듀스 끝 OK금융그…

스포츠뉴스

Lv.18

조회:195 | 2024-02-09 20:01

마테이가 없어도 잇세이가 있었다. 우리카드가 44득점을 합작한 송명근(22득점)과 김지한(22득점) 국내 쌍포와 잇세이(20득점)의 활약상에 힘입어 OK금융그룹을 꺾고 3연승과 더불어 선두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는 2월 9일 안산 상록수실내체육관에서 2023~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세트 스코어 3대 2(20-25, 25-16, 23-25, 25-14, 20-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시즌 18승 9패(승점 52)로 2위 대한항공(승점 50)과 격차를 벌렸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우리카드는 주포 마테이가 연습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마테이는 전치 10주 검진을 받아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2위 대한항공(승점 50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기에 우리카드는 쉽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 반대로 리그 3위 OK금융그룹은 선두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사진=KOVO
 사진=KOVO
 사진=KOVO
 사진=KOVO이날 1세트는 예상 밖으로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우리카드는 마테이 공백에도 OK금융그룹 코트를 공략하면서 세트 중반까지 한 점 차 내외 접전 흐름을 이어갔다.
 
 OK금융그룹이 세트 중반을 넘어가면서 점차 승기를 가져왔다. 16대 15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온 OK금융그룹은 진상헌의 블로킹 득점과 서브 에이스로 20대 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블로킹 득점으로 24대 19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바야르사이한의 마무리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반격에 나선 우리카드는 2세트 초반 6대 6 동점에서 상대 범실과 김지한의 블로킹 득점으로 8대 6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얻었다. 우리카드는 국내 공격진의 매서운 집중력으로 14대 8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OK금융그룹을 압박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 중반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면서 여유 있는 경기 운영에 돌입했다. 24대 15 세트 포인트를 잡은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퀵 오픈 득점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도 치열한 접전이 시작부터 펼쳐졌다. OK금융그룹이 7대 7 동점 상황에서 레오의 백어택 득점으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얻었다.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면서 레오의 서브 에이스와 연속 득점으로 16대 12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 가져왔다.
 
 20대 19까지 추격을 당한 OK금융그룹은 바야르샤이한의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으로 22대 19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백어택 득점으로 24대 21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은 송희채의 블로킹 득점으로 3세트를 매듭 짓고 다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부터 OK금융그룹을 몰아붙이면서 8대 4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비교적 수월하게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잇세이와 송명근, 김지한이 거센 공격을 날리면서 OK금융그룹의 기를 꺾었다. OK금융그룹은 팀 포지션 폴트까지 나오면서 4세트 기세를 완전히 빼앗겼다.
 
 우리카드는 16대 6, 10점 차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오면서 5세트를 일찌감치 예고했다. 우리카드는 24대 14에서 잇세이의 백어택 득점으로 결국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5세트 초반부터도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7대 7 동점 상황에서 신호진의 득점으로 8대 7 OK금융그룹 리드 아래 코트 체인지가 이뤄졌다. 다시 반격에 나선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오픈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12대 11 역전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백어택 득점이 나왔지만, 곧바로 네트 터치 범실로 다시 12대 13 리드를 내줬다. 13대 13 동점 상황에서 우리카드가 박진우의 속공 득점으로 14대 13 매치 포인트를 먼저 가져갔다. 이에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백어택 득점으로 14대 14 듀스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퀵오픈 득점으로 다시 15대 14 리드를 잡았지만, OK금융그룹은 다시 레오의 득점으로 15대 15 균형을 맞췄다. 이후 서로 점수를 주고받는 동점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득점으로 19대 18 매치 포인트를 잡은 가운데 박진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KOVO
 사진=KOVO안산=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