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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혜’ 전한 롯데 선수들···김태형 감독의 화답 “우리 기죽지 말고 이겨내자”[스경x현장]

스포츠뉴스

Lv.18

조회:18 | 2024-05-15 17:21

<img src="/data/image/img/VoxM50pTVOVwrphAJvyi.jpg"> <img src="/data/image/img/4dj0TjnDbrvNNADRsx8G.jpg"> 김태형 롯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분위기가 처졌어도 스승의 날을 그냥 지나갈 순 없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롯데 선수들이 수원 KT전을 앞두고 원정 더그아웃 식당에 한 데 모여 김태형 롯데 감독과 코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장 전준우가 대표로 “감독님 부임 후 맡는 첫 스승의 날을 맞아 선수단이 뜻을 모았다”며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가 “감사합니다. 감독님” 하고 크게 소리쳐 인사했다. 분위기가 처진 가운데서도 소리쳐서 감독에게 인사하는 선수들을 보며 사령탑도 기운을 냈다. 선수단 전체 인사를 함께 받은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며 같이 힘을 내자고 격려했다. 김태형 감독은 “비록 성적은 좋지 않지만 기죽지 말고 잘 이겨내자. 고참들이 이끌고 후배들이 따라가면서 덕아웃 분위기 좋게 만들어보려고 하는 마음 잘 안다. 우리 잘 해보자”고 외쳤다. 전준우를 비롯한 롯데 선수단이 15일 수원 KT위즈파크의 원정 선수단 식당에 모여 스승의 날을 맞이해 김태형 감독(오른쪽)에게 인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15일 현재 최하위다. 13승1무26패(승률 0.333)에 머물러 있다. 5연패를 끝내고 5월초 들어 5연승을 달렸지만 다시 4연패에 빠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날인 14일 KT전에서도 3-1로 앞서다 역전을 허용하고 동점을 만들었으나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타격은 타자들 페이스가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불펜) 투수들이 좀처럼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원사이드한 게임이 아닌 접전을 하면서 내주는 경기를 반복하다보니 마음의 부담들이 쌓이는 것도 같다. 그럼 점에서 휴식도 주고 보완할 점도 있어 최준용은 잠시 엔트리 제외했다”며 투수들이 좀 더 강한 기운으로 승부해 다시 나아가주기를 바라고 있다. 수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